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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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짤라짠다의 경(Pañlacaṇḍasutta, S2:7)

빤짤라짠다의 경(Pañlacaṇḍasutta, S2:7)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빤짤라짠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빤짤라짠다] “널리 두루 지혜가 있는 님, 홀로 명상하는 영웅, 해탈하신 님 선정을 깨달은 부처님은 차폐 가운데 열개를 얻으리.” 3. [세존] “빤짤라짠다여, 새김을 확립한 이들은 올바른 삼매를 얻어 차폐 가운데 열반에 이르는 길을 안다네.” 빤짤라짠다의 경이 끝났다.

까마다의 경(Kāmadasutta, S2:6)

까마다의 경(Kāmadasutta, S2: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까마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까마다] “세존이시여, 하기 어렵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하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한다.] 하기 어려운 것을 참으로 한다고, 배움과 계율과 선정이 확립된, 집을 떠난 님들에게 지복에 잠기는 만족이 있네.” 3. [까마다] “세존이시여, 그 만족은 심히 얻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한다.] 얻기 어려운 것도 얻는다고, 마음의 고요함을 즐기는 님의 정신은 낮이나 밤이나 수행을 즐거움으로 삼으리.” 4. [까마다] “세존이시여, 삼매에 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세존] “[까마다여, 세존은 말..

다말리의 경(Dāmalisutta, S2:5)

다말리의 경(Dāmalisutta, S2: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다말리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서서 하늘아들 다말리는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2. [다말리] “부지런하여 피곤을 모르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없애 버리는, 거룩한 님은 어떠한 존재도 기대하지 않는다네.” 3. [세존] “[다밀리여, 세존은 말한다.] 거룩한 님에게는 해야 할 일이 없고 거룩한 님은 참으로 해야 할 일을 다 마쳤네. 사람이 발판을 딛지 못하는 한, 발버둥 치며 강물에서 애써야 하리. 마른 땅을 발판으로 삼아 서면 저 언덕으로 건너갔..

마가다의 경(Māgadhasutta, S2:4)

마가다의 경(Māgadhasutta, S2: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마가다가 한 쪽에 서서 세존께 시를 읊었다. 2. [마가다] “세상에 몇 종류의 불빛이 있어 세상을 비춥니까? 세존께 여쭈어 보러 왔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3. [세존] “세상에는 네 가지 불빛이 있으니 그 밖에 다섯째 불빛은 없네. 낮에는 태양이 빛나고 밤에는 달이 비추네. 4. 타오르는 불은 밤낮으로 여기저기를 두루 비추지만, 깨달은 님은 빛 가운데 으뜸이니 그야말로 위없는 광명이네.” 마가다의 경이 끝났다.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마가의 경(Māghasutta, S2: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하늘아들 마가가 한 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이 시를 읊었다. 2. [마가]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으며, 어떤 하나의 성향을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깁니까?” 3. [세존] “분노를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분노를 끊어서 슬프지 않고 참으로 하늘사람들이여 뿌리에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 분노를 죽이는 것을 성자는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죽이면 슬프지 않기 때문이네.” 마가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