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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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서의 경(Chetvāsutta, S1.71)

끊어서의 경(Chetvāsutta, S1.7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이 시를 읊었다. [하늘사람]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잡자고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는가? 어떤 하나의 성향을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기는가? 3.[세존] “분노를 끊어 편안히 잠자고 분노를 끊어 슬프지 않다. 참으로 하늘사람들이여, 뿌리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주) 분노를 죽이면 고귀한 님들은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끊으면 슬픔을 여의기 때문이다.” 끊어서의 경이 끝났다. ▣madhuraggassa : Srp.Ⅰ.97은 ‘욕먹은 자를 다시 욕하고, 매맞은 자를 다시 때리면 즐거움이 생겨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분노에 수반되는 쾌감을 상징한다.

거룩한 님의 경(Arahantasutta, S1:25)

거룩한 님의 경(Arahantasutta, S1:25) 1. [하늘사람]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나는 말한다.’고 하든가(주)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할 수 있으리?” 2. [세존]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나는 말한다.’고 하든가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하여도 세상에서 불리는 명칭을 잘 알아서 오로지 관례에 따라 부르는 것이다.” 3. [하늘사람] “해야 할 것을 다 마치고 번뇌를 떠나 궁극의 몸을 이룬 거룩한 수행승이 실로 망상에 사로잡혀‘나는 말한다.’든가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한다.’고 할 수 있으리?” 4. [세존] “망상을 버린 자에게 속박이 없으니 망상의 모든 속박은 ..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Manonivāraṇasutta, S1:24)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Manonivāraṇasutta, S1:24) 1.[하늘사람] “정신을 길들이고 제어하여 괴로움의 길을 가지 않네. 모든 경우에 대해 정신을 제어해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2.[세존] “정신이 제어되었으면 일일이 정신을 제어할 필요가 없으리. 악한 것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그때 마음을 제어하여야 하리.” 정신에 대한 제어의 경이 끝났다.

매듭의 경(Jaṭāsutta, S1:23)

매듭의 경(Jaṭāsutta, S1:23) 1. [하늘사람] “안으로 묶이고 밖으로 묶였다. 세상 사람들은 매듭에 묶여 있다. 고따마께 이것을 여쭈니 이 매듭을 풀 사람 누구인가?” 2. [세존] “계행을 확립하고 지혜를 갖춘 사람이 선정과 지혜를 닦는다. 열심히 노력하고 슬기로운 수행승이라면, 이 매듭을 풀 수 있으리. 3.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번뇌가 다한 거룩한 님에게 그 얽매인 매듭은 풀리리. 4. 명색(정신ㆍ신체적 과정)과 감각적 저촉과 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지각마저 남김없이 부서지는 곳에서 그 얽매인 매듭은 풀리리.” 매듭의 경이 끝났다.

접촉의 경(Phusatisutta, S1:22)

접촉의 경(Phusatisutta, S1:22) 1. [하늘사람] “접촉하지 않는 자에게 접촉하지 않지만 접촉하는 자에게 접촉하리. 그러므로 순수한 자에게 해를 끼친, 접촉하는 그 사람에게 접촉하리.” 2. [세존] “사악함이 없고 참으로 허물없어 청정한 사람에게 잘못을 행하면, 그 어리석은 자에게 악의 과보가 돌아간다.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날리는 것처럼.” 접촉의 경이 끝났다. ▣이 게송은 접촉을 의미하는 빠알리어 푸사띠(phusati)가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서 수수께끼 같다. 하나는 특정한 업을 짓는 것이다. 이는 선량한 사람을 잘못되게 하는 중대한 업을 말한다. 또 하나는 그 업의 성숙에 따라 과보로서 받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