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9 숲(Vana-Saṁyutta)

많은 수행승들의 경(Sambahutabhikkhusutta, S9:4)

moksha 2021. 10. 17. 21:26

많은 수행승들의 경(Sambahutabhikkhusutta, S9:4)

 

1. 한 때 많은 수행승들이 꼬쌀라 국에 있는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 때 그 수행승들은 우기에 접어든 지 삼 개월이 지난 뒤라 편력 수행을 떠나버렸다. 마침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어떤 하늘사람들이 그 수행승들이 보이지 않으므로 슬퍼하면서 그 때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3. [하늘사람] “오늘 불쾌한 생각이 드네.

   여기 많은 빈 자리가 보이네.

   훌륭하게 말하고 학식이 많은

   고따마의 그 제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4. 이렇게 말하자 다른 하늘사라마이 그 하늘사람에게 시로 응답했다.

[다른 하늘사람]

“그들은 마가다 국이나

 꼬쌀라 국으로 일부는 밧지 국의 땅으로 갔네.

 사슴처럼 자유롭게 다니며

 수행승들은 집 없이 살아가네.”

 

많은 수행승들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