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도(祈禱)
(1) 기도(祈禱)
1)기도란
①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부족한 점을 얻기 위해 신이나 그 밖에 신비한 힘에 의지하여 간절하게 비는 것을 말한다.
②부처님의 가피(加被)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바라는 바를 성취하는 것이다.
2)기도의 의의
①다겁생에 지은 죄업과 현생에 길들여진 잘못된 가치관과 습관을 부수어 자신의 업장(業障)을 소멸한다.
②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
③올바르게 살려는 자신의 의지에 대한 신념과 불・보살의 가피(加被)를 입으려는 믿음의 표현이다.
④무작정 절대자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측면보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발원(發願), 즉 다짐의 의미가 강하다.
⑤불・보살님의 위신력을 찬탄하고 다생에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⑥기도는 권청(勸請)으로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력과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이웃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회향하겠다는 서원이 담겨야 한다.
⑦자기의 정성을 다 바치는 자력(自力)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는 기도는 사도(邪道)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
⑧기도에는 별다른 형식이 필요 없다.
:일상생활 자체가 바로 수행이자, 기도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⑨스스로 서원을 세우고 절・염불・간경・주력・참회・사경・사불 등을 하며 일심으로 정진하는 것이다.
⑩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과 함께 하기를 발원하고 회향(廻向)하는 기도여야 한다.
☞ 가피(加被)
부처님의 중생 구제에 대한 원력과 연민이 작용하여 부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을 말한다.
☞ 권청(勸請)
일체 중생들이 어리석은 마음을 떨쳐버리고 하루 속히 지혜의 눈이 열리도록 부처님께 청하는 의식
☞ 회향(廻向)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좋은 과보를 얻을 훌륭한 인因)・공덕(功德: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自他)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는 것으로 이타(利他)가 곧 자리(自利)라고 하는 대승불교의 근본정신이다.
3) 기도의 마음가짐
①우선적으로 자기부정이 전제된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②잘 되고 못 되고의 모든 일을 부처님께 맡겨 버리는 것이 관건이다.
③기도의 성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앞과 뒤가 맞아 떨어지는 소원 즉 정합이 되는 소원을 가져야 한다.
④믿음이 중요하다.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 함을 깊이 믿어야 한다.
⑤참회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평소 우리 자신의 잘못된 생활에 대해 반성하고 기도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참회하고 비워야 한다.
⑥자비로운 마음을 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나와 하나임을 깨닫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4) 기도의 방법
기도는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갖는 것이 좋으며 다음의 다섯 가지 덕목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첫째 | 불ㆍ보살님께 귀의 |
둘째 |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보시 |
셋째 | 3배 또는 108배 등으로 예배 |
넷째 |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하기 위하여 참회 발원 |
다섯째 | 불ㆍ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며 정근 염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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