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10장 불자의 예절과 신행

5. 기도(祈禱) (1) 기도(祈禱)

moksha 2017. 8. 3. 22:41

5. 기도(祈禱)

 

  (1) 기도(祈禱)

 

  1)기도란

①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부족한 점을 얻기 위해 신이나 그 밖에 신비한 힘에 의지하여 간절하게 비는 것을 말한다.

②부처님의 가피(加被)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바라는 바를 성취하는 것이다.

 

  2)기도의 의의

①다겁생에 지은 죄업과 현생에 길들여진 잘못된 가치관과 습관을 부수어 자신의 업장(業障)을 소멸한다.

②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

③올바르게 살려는 자신의 의지에 대한 신념과 불・보살의 가피(加被)를 입으려는 믿음의 표현이다.

④무작정 절대자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측면보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발원(發願), 즉 다짐의 의미가 강하다.

⑤불・보살님의 위신력을 찬탄하고 다생에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⑥기도는 권청(勸請)으로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력과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이웃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회향하겠다는 서원이 담겨야 한다.

⑦자기의 정성을 다 바치는 자력(自力)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는 기도는 사도(邪道)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

⑧기도에는 별다른 형식이 필요 없다.

:일상생활 자체가 바로 수행이자, 기도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⑨스스로 서원을 세우고 절・염불・간경・주력・참회・사경・사불 등을 하며 일심으로 정진하는 것이다.

⑩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과 함께 하기를 발원하고 회향(廻向)하는 기도여야 한다.

 

가피(加被)

부처님의 중생 구제에 대한 원력과 연민이 작용하여 부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을 말한다.

 

권청(勸請)

일체 중생들이 어리석은 마음을 떨쳐버리고 하루 속히 지혜의 눈이 열리도록 부처님께 청하는 의식

 

회향(廻向)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좋은 과보를 얻을 훌륭한 인因)・공덕(功德: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自他)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는 것으로 이타(利他)가 곧 자리(自利)라고 하는 대승불교의 근본정신이다.

 

  3) 기도의 마음가짐

①우선적으로 자기부정이 전제된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②잘 되고 못 되고의 모든 일을 부처님께 맡겨 버리는 것이 관건이다.

③기도의 성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앞과 뒤가 맞아 떨어지는 소원 즉 정합이 되는 소원을 가져야 한다.

④믿음이 중요하다.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 함을 깊이 믿어야 한다.

⑤참회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평소 우리 자신의 잘못된 생활에 대해 반성하고 기도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참회하고 비워야 한다.

⑥자비로운 마음을 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나와 하나임을 깨닫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4) 기도의 방법

기도는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갖는 것이 좋으며 다음의 다섯 가지 덕목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첫째

불ㆍ보살님께 귀의

둘째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보시

셋째

3배 또는 108배 등으로 예배

넷째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하기 위하여 참회 발원

다섯째

불ㆍ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며 정근 염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