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석예불(朝夕禮佛)
(1) 도량석(道場釋)
①예불(禮佛)이란 아침・저녁 법당에서 부처님께 공경의 마음으로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
②예불의식은 도량석(道場釋)에서부터 시작된다.
③도량석(道場釋)은 천수경 혹은 아침송주를 독송하며 도량을 한 바퀴 돌며 도량 전체를 청정하게 맑히는 의식이다.
④도량석이 시작되면 조용히 스님의 뒤를 합장을 하고 따르거나, 법당에 들어가 삼배를 하고 나서 조용히 끓어 앉아 예불을 기다린다.
⑤잠자리에서 일어나 예불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불가의 기본예절이다.
(2) 사물(四物)
① 사물(四物):범종(梵鐘)・법고(法鼓)・운판(雲板)・목어(木魚)
② 도량석이 끝나면 대웅전 법당에서는 종송(鍾頌, 쇳송)이 시작된다.
③ 종루(鐘樓)의 사물(四物) 울림
♣ 아침 예불:목어→법고→운판→범종 (발산)
♣ 저녁 예불:법고→운판→목어→범종 (수렴)
④ 사물이 울리고 있을 때는 구경하면서 서 있으면 안 된다. 법당에서 사물소리가 끝날 때까지 꿇어앉아 무릎위에 손을 가만히 쥐고 있거나 합장한 자세로 그림자처럼 입정(入定)해 있어야 한다.
⑤ 범종의 타종
♣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 친다.
♣ 불교의 우주관에 의하면 세계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수직으로는 28천,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을 중심으로 수평으로는 33천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아침의 28번은 28천을, 저녁 33번은 도리천의 33천을 상징한다고 한다.
☞ 종체기용 섭용귀체(從體起用 攝用歸體)
종체기용은 ‘근본인 체(體)를 쫓아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요, 섭용귀체는 ‘작용을 거두어 근본인 체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3) 예불(禮佛)
①새벽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삼보에 예경을 드리는 의식
②금고(金鼓)의 울림
범종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법당안에서 부처님께 예불을 알리는 법구
③경쇠의 울림
④예불의식의 시작
아침예불에는 다게(茶偈), 저녁에는 오분향례(五分香禮)
⑤예불문
귀명삼보(歸命三寶)하고 기어이 깨달음을 얻어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구도자로서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⑥행선축원 등 발원문 낭독
나와 남을 축원하고 유정(有情)・무정(無情)할 것 없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세계로 나아가길 발원하는 것이다.
⑦신중단(神衆壇)을 향하여 반야심경을 봉독
⑧이어서 천수경, 금강경 독송이나 백팔참회를 하기도 한다.
☞ 금고(金鼓) = 반자(盤子) = 쇠북:금속으로 만든 북의 일종.
형태는 꽹과리를 크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 옆면과 위아래에 2~3개의 고리가 있어 매달아 치게 되어 있다. 중앙에는 연꽃무늬를 장식하며 둘레에는 보상화나 구름, 여의주, 당초문 등의 무늬를 새기고 옆면에는 글자를 새겨 넣는다.
☞ 경쇠(磬) = 경자(磬子)
경쇠(磬)는 예불이나 경(經)을 읽을 때 치는 작은 종이다. 놋쇠로 그릇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위에 구멍을 뚫어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치는 막대가 끈에 매달려 있다. 모든 신(神)과 중생들을 어리석음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 친다. 그래서 아주 맑은 소리가 나며 경자(磬子)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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