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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47 sati의 확립(Satipaṭṭhāna)

수행녀 처소의 경(Bhikkhunivāsakasutta, S47:10)

moksha 2021. 9. 21. 19:11

수행녀 처소의 경(Bhikkhunivāsakasutta, S47:10)

 

1. 한 때 존자 아난다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어떤 수행녀의 처소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2. 그러자 많은 수행녀들이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아난다에게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그들 수행녀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3. [수행녀들] “존자 아난다여, 여기 많은 수행녀들이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바탕을 잘 정립해서 예전과는 달리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바탕을 잘 정립하면 예전과는 달리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4. 존자 아난다는 범문으로 그 수행녀들을 교화하고 북돋우고 고무시키고 기쁘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떠났다.

 

5. 그 후 존자 아난다는 싸밧티 시에서 탁발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어떤 수행녀의 처소가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마련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수행녀들이 제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가까이 다가와서 제게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앉았습니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녀들은 제게 이와 같이 ‘존자 아난다여, 여기 많은 수행녀들이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잘 정립해서 예전보다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했을 때, 세존이시여, 저는 그들 수행녀들에게 이와 같이‘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자매들이여, 그렇습니다.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잘 정립하면, 예전보다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6. [세존] “아난다여, 그렇다. 아난다여, 그렇다. 어떠한 수행승 수행녀든지 마음에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잘 정립하면 예전과는 달리 그 탁월한 특징을 올바로 알아차리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1)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는데,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면서 몸의 대상에 대하여, 신체적인 고통이 생겨나거나, 마음의 침체가 생겨나거나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지면, 아난다여, 그 수행승은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해야하는데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하면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이 생겨나면 몸이 안정되고 몸이 안정되면 안락을 경험하고 안락을 경험하면 이와 같이‘나는 나의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를 얻었다. 이제 나의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해보자’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는 그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하여 사유와 숙고에서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안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행복을 경험한다.’라고 분명히 안다.

 

2)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는데,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면서 느낌의 대상에 대하여, 신체적인 고통이 생겨나거나, 마음의 침체가 생겨나거나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지면, 아난다여, 그 수행승은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해야하는데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하면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이 생겨나면 느낌이 안정되고 느낌이 안정되면 안락을 경험하고 안락을 경험하면 이와 같이‘나는 나의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를 얻었다. 이제 나의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해보자’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는 그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하여 사유와 숙고에서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안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행복을 경험한다.’라고 분명히 안다.

 

3)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는데,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면서 마음의 대상에 대하여, 신체적인 고통이 생겨나거나, 마음의 침체가 생겨나거나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지면, 아난다여, 그 수행승은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해야하는데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하면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이 생겨나면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이 안정되면 안락을 경험하고 안락을 경험하면 이와 같이‘나는 나의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를 얻었다. 이제 나의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해보자’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는 그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하여 사유와 숙고에서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안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행복을 경험한다.’라고 분명히 안다.

 

4)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사실에 대하여 사실을 관찰하는데, 사실에 대하여 사실을 관찰하면서 사실의 대상에 대하여, 신체적인 고통이 생겨나거나, 마음의 침체가 생겨나거나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지면, 아난다여, 그 수행승은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해야하는데 무언가 기쁘게 하는 인상에 마음을 지향하면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이 생겨나면 사실이 안정되고 사실이 안정되면 안락을 경험하고 안락을 경험하면 이와 같이‘나는 나의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를 얻었다. 이제 나의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해보자’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는 그 마음에서 그것을 철수하여 사유와 숙고에서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벗어나면‘나는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안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행복을 경험다.’라고 분명히 안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지향하는 수행이 있다.

 

7. 아난다여, 이와 같이 지향하지 않는 수행은 어떠한 것인가?

1) 아난다여, 수행승이 밖으로 마음을 지향하지 않고,‘나의 마음은 밖으로 지향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그래서‘그것은 앞으로나 뒤로나 위축되지 않고 해탈하여 지향하지 않는다.’ 고 분명히 알고, 또한‘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몸에 대해 몸을 관찰하며, 나는 행복하다.’라고 분명히 안다.

 

2) 아난다여, 수행승이 밖으로 마음을 지향하지 않고,‘나의 마음은 밖으로 지향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그래서‘그것은 앞으로나 뒤로나 위축되지 않고 해탈하여 지향하지 않는다.’ 고 분명히 알고, 또한‘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느낌에 대해 느낌을 관찰하며, 나는 행복하다.’라고 분명히 안다.

 

3) 아난다여, 수행승이 밖으로 마음을 지향하지 않고,‘나의 마음은 밖으로 지향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그래서‘그것은 앞으로나 뒤로나 위축되지 않고 해탈하여 지향하지 않는다.’ 고 분명히 알고, 또한‘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마음에 대해 마음을 관찰하며, 나는 행복하다.’라고 분명히 안다.

 

4) 아난다여, 수행승이 밖으로 마음을 지향하지 않고,‘나의 마음은 밖으로 지향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그래서‘그것은 앞으로나 뒤로나 위축되지 않고 해탈하여 지향하지 않는다.’ 고 분명히 알고, 또한‘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사실에 대해 사실을 관찰하며, 나는 행복하다.’라고 분명히 안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지향하지 않는 수행이 있다.

 

8. 아난다여, 이와 같이 나는 지향하는 수행도 설하고 지향하지 않는 수행도 설한다. 수행승들이여, 무엇이든 제자의 이익을 위하여 자비로운 스승이 자비심에서 해야 할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나는 그대들에게 행했다. 수행승들이여, 여기 나무 밑에서 여기 빈집에서 선정을 닦아라. 방일하지 말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가르침이다.”

 

9. 이처럼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서 하신 말씀을 기쁘게 받아 지녔다.

 

수행녀 처소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