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전체 글 2005

절반의 경(Upaḍḍhasutta, S45:2)

절반의 경(Upaḍḍhasutta, S45: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끼야 족이 사는 나가라까 라는 싸끼야 족 마을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세존이시여, 좋은 친구와 사귀는 것, 좋은 동료와 사귀는 것, 좋은 도반(주)과 사귀는 것이야말로 청정한 삶(주)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3. [세존]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좋은 친구와 사귀는 것, 좋은 동료와 사귀는 것, 좋은 도반과 사귀는 것이야말로 청정한 삶의 전부에 해당한다. 아난다여, 좋은 친구와 사..

무명의 경(Avijjāsutta, S45:1)

무명의 경(Avijjāsutta, S45: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앞서가면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에 도달하며 그것과 더불어 부끄러움도 모르게 되고 창피스러움도 모르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따르는 무지한 자에게는 잘못된 견해가 생겨난다. 잘못된 견해를 지닌 자에게는 잘못된 사유가 생겨난다. 잘못된 사유를 지닌 자에게는 잘못된 언어가 생겨난다. 잘못된 언어를 지닌 자에게는 잘못된 행위가 생겨난다. 잘못된 행위를 지닌 자에게는 잘못된 생활이 생..

쑤자따의 경(Sujātasutta, S21:5)

쑤자따의 경(Sujātasutta, S21: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쑤자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마침 세존께서는 멀리서 존자 쑤자따가 오는 것을 보셨다. 보고 나서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양가의 자제는 두 가지 점에서 빛난다. 그는 아름답고 보기에 좋으며 우아한 자세를 지니고 최상의 장엄한 용모를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러기 위해 양가의 자제들이 당연히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듯이, 그 위없는 청정한 삶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이 수행승..

새내기 수행승의 경(Navabhikkusutta, S21:4)

새내기 수행승의 경(Navabhikkusutta, S21: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어떤 새내기 수행승이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승원으로 들어가 활동하지 않고 침묵하고 틀어박혀 다른 수행승들의 옷을 만들 때에도 거들지 않았다. 2. 그 때 많은 수행승들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한 새내기 수행승이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승원으로 들어가 활동하지 않고 침묵하고 틀어박혀 다른 수행승들이 옷을 만들 때에도 거들지 않았습니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한 수행승을 부르셨다. [세존] “수행승이여, 그..

위대한 용들의 경(Mahānāgasutta, S21:3)

위대한 용들의 경(Mahānāgasutta, S21: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싸리뿟따와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의 한 정사에 있었다. 3. 그 때 마침 존자 싸리뿟따는 홀로 고요히 명상하다가 저녁 무렵에 일어나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마하 목갈라나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4.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싸리뿟따는 존자 마하 목갈라나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벗이여 목갈라나여, 그대의 감관은 고요하며, 안색이 청정하고 밝습니다. 오늘 마하 목갈라나께서는 적정한 곳에서 지냈습니까?” [목갈라나] “벗이여, 나는 거친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