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자따의 경(Sujātasutta, S21: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쑤자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마침 세존께서는 멀리서 존자 쑤자따가 오는 것을 보셨다. 보고 나서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양가의 자제는 두 가지 점에서 빛난다. 그는 아름답고 보기에 좋으며 우아한 자세를 지니고 최상의 장엄한 용모를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러기 위해 양가의 자제들이 당연히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듯이, 그 위없는 청정한 삶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이 수행승은 참으로
바른 마음으로 빛나네.
묶이거나 매이지 않고
집착이 없이 적멸에 드니,
악마의 군대를 쳐부수고
최후의 몸을 얻었네.”
쑤자타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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