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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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지 못함의 경(Adhammikasutta, A4.70)

정의롭지 못함의 경(Adhammikasutta, A4.70) 1. [세존]“수행승들이여, 왕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왕자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되고, 왕자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사제들과 장자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되고, 사제들과 장자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도시와 지방의 백성들도 정의롭지 못하게 된다. 도시와 지방의 백성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되면, 해와 달도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해와 달도 바르게 돌지 못하면 행성들도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행성들도 바르게 돌지 못하면, 한 달과 반달이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한 달과 반 달이 바르게 돌지 못하면, 계절과 년도가 바르게 돌지 못하게 된다. 계절과 년도가 바르게 돌지 못하면, 바람이 바르게 불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분다. 바람이 바..

[Dhp.142] 애인의 죽음에 충격 받은 산따띠 장관

[Dhp.142] 애인의 죽음에 충격 받은 산따띠 장관 어느 때 산따띠(Santati) 장관은 꼬쌀라 국의 전선의 반란을 평정하고 사왓티에 개선했다. 그러자 국왕 빠세나디는 그의 승리를 축하하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많은 하사품을 내리는 한편, 그의 명예를 높여 주려고 화려한 연회를 베풀어 어여쁜 기생들로 하여금 그를 이레 동안 모시도록 해주었다. 왕이 베풀어 주는 이레 동안의 향연에 산따띠 장관은 매우 만족하여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겼다. 그러다 보니 술에 취한 데다가 어여쁜 여인들에게 매혹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었다. 산따띠가 그처럼 향연을 즐기던 마지막 날 그는 화려하게 장식된 왕실의 코끼리를 타고 강변으로 목욕을 나갔다. 그는 그때 마침 탁발을 나오시던 부처님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평소 같으..

[Dhp141] 많은 물건을 소유한 바후반디까 빅쿠

[Dhp141] 많은 물건을 소유한 바후반디까 빅쿠 싸밧티(Sāvatthī)에 큰 부자를 아버지로 둔 젊은이 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출가하여 빅쿠가 되겠다고 결심하여 미리 자기가 살 수도원 하나를 세웠다. 그는 그 수도원에 부엌과 창고를 잘 갖추어 놓았고, 다른 시설물들도 아주 훌륭하게 마련해 두었다. 그는 또 나중에 자기가 사용할 가구와 침구 등 일체를 미리 사두었고, 식량과 기름 버터와 그 밖의 부식도 충분히 준비해 두었다. 그리하여 무슨 음식이든지 그가 원하기만 하면 금방 나오게끔 되어 있었다. 이같이 해둔 뒤에 출가했기 때문에 그는 빅쿠라 해도 아주 편안하고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었다. 그 때문에 그는 바후반디까(Bahubhaṇdika, 많은 물품을 소유한 수행승)라고 불리었..

씨하 장군의 경(Sīhasenāpatisutta, A7:57)

씨하 장군의 경(Sīhasenāpatisutta, A7:57) 한 때 세존께서 베쌀리 시의 마하 숲에 있는 꾸따가라쌀라에 계셨다. 그때 장군 씨하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씨하 장군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씨하] “세존이시여, 눈으로 볼 수 있는 보시의 결과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세존] “씨하여, 그렇다면 내가 그것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그대가 이해하는 대로 대답해주길 바랍니다.” [세존] “씨하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믿음이 없고, 탐욕스럽고, 인색하고, 욕지거리하는 자이고, 한 사람은 믿음이 있고, 보시하는 자이고, 보시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자입니..

톱에 대한 비유의 경(kakacūpamasuttaṃ, M21)

톱에 대한 비유의 경(kakacūpamasuttaṃ, M2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사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승원에 계셨다. 2. 이때 존자 몰리야 팍구나가 수행녀들과 함께 너무 자주 어울렸다. 존자 몰리야 팍구나는 수행녀들과 함께 이와 같이 ‘만약에 어떠한 수행승이든 존자 몰리야 팍구나 앞에서 수행녀들을 비방하면, 그 때문에 존자 몰리야 팍구나는 화를 내고 불쾌하게 여기고 항의하고, 또한 만약에 어떠한 수행승이든 수행녀들 앞에서 존자 몰리야 팍구나를 비방하면, 그 때문에 수행녀들은 화를 내고 불쾌하게 여기고 항의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울리고 있었다. 존자 몰리야 팍구나는 참으로 수행녀들과 함께 이와 같이 어울렸다. 3. 마침 어떤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