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바보와 현자의 경(Bālapaṇḍitasutta, S12:19)
1.한 때 세존께서 사왓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이처럼 이러한 몸이 생겨나고 외부에 명색이 주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쌍이 성립하고 한 쌍의 성립에 의해 접촉, 즉 여섯 가지 접촉의 감역이 생겨나고 어리석은 자는 그들 또는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의 접촉을 통해서 즐거움과 괴로움을 경험한다.
2.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현명한 이에게도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이처럼 이러한 몸이 생겨나고 외부에 명색이 주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쌍이 성립하고 한 쌍의 성립에 의해 접촉, 즉 여섯 가지 접촉의 감역이 생겨나고 어리석은 자는 그들 또는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의 접촉을 통해서 즐거움과 괴로움을 경험한다.
3.그렇다면 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와 어리석은 자 사이에 어떠한 상이점과 어떠한 차이점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
4.[수행승들]“세존이시여, 저희들의 원리는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안내자로 하고 세존을 의지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 뜻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새기겠습니다.”
5.[세존]“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6.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무명이 파기되지 않고 갈애가 극복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어리석은 자는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 청정한 삶을 닦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는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또 다른 몸을 받는다. 만약 그가 다시 몸을 받으면 그는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7.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현명한 이에게도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그런데 현명한 이에게는 이 무명이 파기되고 갈애가 극복된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는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 청정한 삶을 닦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이는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또 다른 몸을 받지 않는다. 그는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벗어난다. 그는 괴로움에서 해탈된다고 나는 말한다.
8.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와 어리석은 자 사이에 이러한 상이점과 이러한 차이점과 이러한 차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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