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마지막 말씀
수승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불자로서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할지를 불자로서 깊이 숙고하여야 한다. 부처님의 마지막 여정을 담고 있는 대반열반경(大槃涅槃經)에서 부처님은 오로지 자신을 귀의처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지 그 어떤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계신다. 또한‘왁깔리 경’에서는‘법을 볼 때 여래를 보고, 여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라는 말씀을 볼 수 있다.
이 구절은 금강경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제26의 게송인‘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를 연상케 한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자신을 섬으로 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지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지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
자신을 섬으로의 경(Attadīpasutta, S22:43)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지금 너희들에게 말한다.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한 것이다.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이다.”
완전한 열반의 경(Mahāparinibbana Sutta, S6:15)
“왁깔리여, 그만 하여라. 그대가 썩어문드러질 이 몸을 봐서 무엇 하겠는가? 왁깔리여,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왁깔리여, 법을 볼 때 나를 보고 나를 볼 때 법을 보기 때문이다.” 왁깔리 경(Vakkali-sutta, S22:87)
이러한 경의 내용은 불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본 내용일 것이다. 이러한 경전의 가르침에서 볼 때 불자가 귀의하고 의지해야 할 것은 바로 법(法, Dhamma)이다.
그러나 이 고구정녕(苦口叮嚀)1한 말씀을 항상 가슴깊이 새겨 간직하고 있는 불자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 불자의 생활지침이고 실천지침이며 수행지침이 되어야 한다. 지금 모든 불자는 부처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 고구정녕(苦口叮嚀) : 고구(苦口) 즉 입이 쓰도록, 입이 닳도록 정성을 다하여 간곡히 당부함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 > 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Ⅱ. 업(業)과 재생(再生) 그리고 무아윤회(無我輪廻) 1. 짝쿠빨라 장로(長老) 이야기 (0) | 2017.06.12 |
---|---|
(10) 불자의 역할이란 (0) | 2017.04.04 |
(8) 맹구우목(盲龜遇木)의 진실 (0) | 2017.04.04 |
(7) 위대한 종교의 자랑스러운 불자(佛子) (0) | 2017.04.04 |
(6) 불자(佛子)란 누구인가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