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1장 부처님의 생애

(10) 전도선언

moksha 2016. 11. 22. 23:29


(10) 전도선언

  

① 아라한의 지위에 오른 제자가 60여명이 되자, 부처님은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전도의 길을 떠나라. 다른 마을로 갈 때 혼자 가서 두 사람이 한 곳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전도선언을 하셨음.

순교이생(巡敎利生)의 명령이라고도 한다.

 

“나는 하늘나라의 올가미와 인간세계의 올가미, 그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하늘나라의 올가미와 인간세계의 올가미, 그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락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겨 하늘사람과 인간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둘이서 같은 길로 가지 마라.

수행승들이여,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라.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하라.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나도 역시 가르침을 펴기 위해서 우루벨라의 쎄나니 마을로 가겠다.”

악마의 올가미에 대한 경(Dutiyamārapāsa sutta, SN.4:5)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라.”

붓다고사(Buddhagosa)에 따르면 처음은 계행을 말하고 가운데는 멈춤과 통찰의 길을 말하고, 마지막은 경지와 열반을 말한다. 또는 처음은 계행과 삼매이고 가운데가 통찰의 길이고, 마지막이 경지와 열반이다. 또는 처음은 계행과 삼매와 통찰이고 가운데가 길이고, 마지막이 경지와 열반이다.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견해 1

계행

멈춤과 통찰의 길

경지와 열반

견해 2

계행과 삼매

통찰의 길

경지와 열반

견해 3

계행과 삼매와 통찰

경지와 열반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하라.

  불교의 궁극적 목적이 해탈과 열반의 실현임을 분명히 밝히는 말씀이다. 중생의 이익과 행복, 안락

  을 위하여 전도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중생이 스스로 해탈과 열반을 실현하는 것이다.


우루벨라의 쎄나니 마을

우루벨라(Uruvelā) : 붓다가야(Buddhagayā)의 보리수 근처에 있는 네란자라(Neranjarā)강가의 한 지역이다. 부처님은 정각을 이루시기 전의 보살이었을 때에 스승이었던 알라라(Ālāra)와 웃다까(Uddaka)를 떠나 5비구와 함께 6년간의 고행을 하던 장소였다. 나중에 부처님은 고행을 위해 선택한 장소가 쎄나니가마(Senānigāma)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비구는 보살이 고행을 늦추자 보살을 떠났다. 보살은 쎄나니가마 마을의 쑤자따(Sujātā)의 유미죽의 공양으로 몸을 회복하여 네란자라 강에서 목욕을 하고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서 정각을 이루었다.


▣ 쎄나니 마을 : 부호 쎄나니(Senāni)가 살던 마을로 쎄나니는 부처님께 우유죽을 공양한 수자타의

   아버지의 이름이다. 네란자라 강 언덕 우루벨라 근처에 있었다.


▣ 아자빨라 보리수(Ajapālanigrodhamūle) : 부처님이 최상의 올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장소

   이다. 니그로다(nigrodha)는 뱅골 보리수로 한역으로는 용수(榕樹) 또는 니구율(尼拘律)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