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4장 불교경전

제4장 불교경전 8. 주요경전 개관 (3) 주요 논서

moksha 2016. 9. 25. 17:59


(3) 주요 논서

 

  1) 육조단경(六祖壇經)

    ①<법보단경> 또는 <단경>이라고도 한다.

②선종(禪宗)의 육조(六祖)인 대감 혜능(大鑑 慧能)대사의 설법과 어록을 그의 제자 법해가 편찬한 것

   이다.

③원래 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인데, 선종에 있어 혜능선사를 높여 그가 설한 마음의 도리를 경

   의 차원까지 끌어올린 경전으로 돈오와 견성, 일체법의 무념(無念)・무상(無常)・무주(無住)를 설하고

   있다.

    ④<금강경>, <전등록>과 함께 한국조계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하다.

    ⑤특히 혜능대사의 오도송(悟道頌)이 유명하다.

 

혜능대사의 오도송 ⇒ 제8장 불교 교리의 전개 5.선사상 참조

 

 2)구사론(俱舍論) = 아비달마 구사론(阿毘達磨 俱舍論)

 

 ①구사론(俱舍論)의 원명은 아비달마 코사 싸스트라(Abhidharma - Kośa - śāstra)로써 구사(俱舍)란

   코사의 음역이다. 코사(Kośa)란 ‘곳집’ 즉 ‘저장 장소’를 의미하며 싸스트라(śāstra)란 론(論)을 의미한

   다. 그러므로 아비달마 코사 싸스트라의 의역은 ‘대법장(對法藏)의 론(論)’ 이다.

 ②세친의 저술로써 소박한 불교적 세계관과 우주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서로서 아비달마교학이 집약되어

    있으며 교리의 백과사전식 해설서이다.

 

☞논모(論母)

   원명은 마트르카(mātrkā)인데 부처님의 교법(敎法)의 정리 해석이 경장(經藏)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논모(論母) 혹은 본모(本母)라고 한다.

 

 3)대지도론(大智度論)

 ①용수의 저작으로 <대품반야경>의 주석서이다.

 ②주석서이지만 오히려 대승불교의?백과전서?라고 할 만한 것으로서 상당히 광범한 문제를 다루고 있

   다.

 ③원시 불경을 처음의 부파불교(部派佛敎)의 논저에서 초기 대승경전까지 폭넓게 인용하고 있어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저서이다.

 ④중국과 한국의 화엄종(華嚴宗)과 천태종(天台宗)에 사상적으로 특별히 큰 영향을 미쳤다.

 

 4) 중론(中論)

 ①대승교학의 건설자인 용수보살이 공사상을 설파한 명저로서 십이문론, 백론과 함께 삼론종의 소의론이

    다.

 ②철저한 중도를 주장하여 공(空)과 가(假)를 논파하고, 다시 중도에 집착하는 견해도 깨뜨려 팔부중도,

    곧 무소득의 중도를 설하고 있다.

 ③팔부중도(八不中道)란 생(生)ㆍ멸(滅)ㆍ거(去)ㆍ래(來)ㆍ일(一)ㆍ이(異)ㆍ단(斷)ㆍ상(常) 등 8종의

    미혹한 집착을 부정하는데서 나타나는 중도의 이치를 말한 것이다.

 

  5)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①마명보살의 저작으로 이론과 실천의 양면에서 대승경전의 골수를 명쾌하게 드러낸 대승불교의 개론이

      다.

   ②법계일심(法界一心)을 근본종지로 하여 생멸을 여읜 본체인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생멸을 하는 작용

      인 멸문(心生滅門)의 이문(二門)으로 나누고 다시 체(體)ㆍ상(相)ㆍ용(用)의 삼대(三大)에 대

      해 서술하고 있으며

   ③수행방법으로서 사신(四信:진여ㆍ부처님ㆍ대승법ㆍ보살승)과 오행(五行: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

     ㆍ지관)을 제시하고 있다.

    ④대승기신론의 주석서로서 원효성사의 대승기신론소와 별기가 유명하다.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 제8장 불교 교리의 전개 3.여래장 사상 참조

 

  6) 신심명(信心銘)

    ①중국 선종의 3조인 승찬(僧璨, ?~606)대사가 지은 책이다.

    ②글 전체는 4언절구로 146구 584자의 짧은 시문으로 간단 명료하면서 적절하게 선리(禪理)의 극치를

       표현한 책이다.

    ③짧은 글속에 선의 격외(格外)도리와 교리의 현묘한 뜻이 다 갖추어져 있다.

    ④중심사상은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의 양변을 여읜 중도사상에 입각하고 있다.

    ⑤첫 구절이 다음과 같다.

지도무난(至道無難)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유렴간택(唯嬚揀擇) 오직 간택을 꺼릴 뿐이다.

단막증애(但莫憎愛) 단지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동연명백(洞然明白) 통연히 명백하니라.

 

  7) 증도가(證道歌)

     ①육조 혜능대사의 제자로 조계산에서 하룻밤만 자고 갔다고 하여 일숙각(一宿覺)이라고 불리는 영가

        현각(永嘉 玄覺:665~713) 스님이 육조스님을 찾아가 확철히 깨쳐 구경각(究竟覺)을 성취하고 나

        서 그 경지를 7언의 시가 형식으로 읊은 깨달음의 노래이다.

     ②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한번 뛰어넘어 바로 여래지에 들어간다)라는 돈오사상을 설파하

         고 있는 선종사상을 대표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③첫 구절이 다음과 같다.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배움이 끊어진 할 일 없는 한가한 도인은

부제망상부구진(不除妄想不求眞)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네.

무명실성즉불성(無明實性卽佛性) 무명의 참성품이 곧 불성이요

환화공신즉법신(幻化空身卽法身)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8) 전등록(傳燈錄)

     ①전 30권으로 송대 도원의 저작이다.

     ②인도 및 중국의 선종 전등법계를 밝혀 놓은 선종의 법맥서이자 역사서이다.

     ③과거칠불로부터 역대의 선종 조사들, 즉 임제종, 위앙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등 선종5가 52세에

        이르기까지 전등한 법계의 차례를 기록한 책으로, 여기에 수록된 내용들은 모두 선사상사 연구에 있어

        서 중요한 자료이다.

 

  9) 벽암록(碧巖錄)

     ①운문종의 설두 중현이〈전등록의 1,700 공안(公案)중 백칙을 뽑아 송고를 붙인 것이다.

     ②그 후 임제종의 원오극근이 각 칙마다 수시,어, 평창을 붙여서 <불과원오선사벽암록>이라 한다.

     ③종문제일서로서 중시되고 특히 임제종에서는 참선변도(參禪辯道)를 위한 최고의 지남서로서 여겨 조

        동종의 <종용록>과 함께 선림의 쌍벽서라 여겨진다.

 

  10)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보조국사 지눌

 

원효대사

 

야운선사

심학인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①초심자들을 위한 불교의 입문서이다.

     ②<계초심학인문>은 승려들의 수행청규를 담고 있고, <발심수행장>은 부처가 되고자 마음을 일으킨

        참된 수행자의 길을 밝히고 있으며, <자경문>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여 자신을 일깨우고

        경책하게 하는 내용이다.

 

  11) 선가귀감(禪家龜鑑)

      ①조선시대 서산대사의 저술서로서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의 어록중에서 마음공부에 귀감이 될 만한 요

         긴한 글을 추려서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엮은 것이다.

      ②스님은 禪是佛心 敎是佛言(선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라고 하여 선교일치에

         노력하였다.

      ③<선가귀감>에서는 참선의 삼대요소로서 대신근(大信根), 대분지(大憤志), 대의정(大疑情)을 강조

         하고 있다.

 

12) 기타

    

    ①임제록(臨濟錄)과 조주록(趙州錄) : 중국 조사스님들의 선어록 중 쌍벽을 이루는 것.

           

     ♣임제록(臨濟錄) : 중국 불교 임제종(臨濟宗)의 개조 의현(義玄:?~867)의 법어(法語)를 수록한 책

     ♣조주록(趙州錄) : 당대(唐代)의 선승(禪僧) 조주(趙州:778~897)의 어록

 

    ②법성게(法性偈)

       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지은 것으로 절대평등한 법성(法性)과 원융무애ㆍ상즉상입의 화엄

       경의 대의를 7언 30구(210자)로 압축한 게송이다.

     ③수심결(修心訣)

      ?돈오점수 정혜쌍수?를 주창한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저술한 책으로 마음을 닦는 요결을

        밝힌 책이다.

     ④선문염송(禪門拈頌)

        고려 진각국사 혜심(慧諶:1178~1234)이 1226년(고종 13)에 수선사(修禪寺)에 있으면서 불조(佛

        祖)들의 염송 등을 모은 것을 후에 엮어 낸 책으로 고금의 선서와 공안을 집대성한 최대의 공안[1,125

        칙(則)]집이다.

 

     ⑤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고려의 고승 각훈(覺訓:각월 覺月)이 1215년(고종 2)에 지은 한국 최고(最古)의 승전(僧傳)으로써 삼국의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고승들의 행적기(行跡記)이다. 이 책은 승전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일반 전적(典籍)으로도 한국에서 가장 오랜 찬술 중의 하나로 귀중한 자료이다.

 

     ⑥선문정로(禪門正路)

        성철스님의 역작으로써 견성이 바로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로서 보조스님의 돈오점

        수사상을 비판하고 일관되게 돈오돈수를 주장하였다.

 

     ⑦조론(肇論)

       ♣중국 진(晉)나라의 구마라집의 제자인 승조(僧肇:374~414)의 논문집이다.

       ♣4종의 논문을 모은 것으로 현존하는 것은 물불천론(物不遷論), 부진공론(不眞空論), 반야무지론

          (般若無知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을 싣고 있다.

       ♣불교사상의 중요한 문제점을 당시 중국 사상계의 중요문제와 관련시켜 논술하고 있다.

       ♣중국의 불교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⑧전심법요(傳心法要)

        임제종(臨濟宗)의 기초를 세운 황벽 희운(黃檗 希運:?~850)의 설법을 편집하여 당말, 배휴(裴休:

        재가신자:797~870)가 857년에 간행한 책이다.

 

     ⑨서장(書狀)

        중국 송(宋)나라의 대혜선사(大慧禪師)가 사람들에게 써 보낸 글로써 글속에 불교의 진수가 담겨 있

        어 불교학습의 보전(寶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