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4장 불교경전

제4장 불교경전 4. 경전의 체계

moksha 2016. 9. 24. 23:00


4. 경전의 체계 

 

  (1)오시팔교(五時八敎):교상판석(敎相判釋) = 교판(敎判)

       법화경(法華經) 신해품(信解品)의 궁자(窮子)의 비유를 근거로 구성한 것이다.

 

     1)오시(五時)

        대ㆍ소승의 모든 경전을 부처님이 49년동안 설법했던 경전의 시기를 다섯 시기로 분류한 것을 말한

        다.

오시(五時)

기간

설명

오미(五味)

화엄시

(華嚴時)

성도 후

3・7일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에서 21일 동안 해인삼매(海印三昧)속에서 화엄경을 설한 시기이다.

유미(乳味)

:우유맛

아함시

(阿含時)

12년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녹야원에 나아가 12년 동안 사성제와 십이연기를 내용으로 하는 아함경을 설한 시기이다.

낙미(酪味)

:요쿠르트맛

방등시

(方等時)

8년

녹야원에서의 설법이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한 방편인 줄 모르고 소승법(小乘法)에 머문 대중을 대승에 들게 하기 위해 8년간 유마경ㆍ승만경ㆍ능가경ㆍ해심밀경ㆍ금강명경ㆍ무량수경 등을 설한 시기이다.

생소미(生蘇味)

:요델리맛

반야시

(般若時)

21년

공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가장 방대한 분량의 육백부의 반야부 경전을 설한 시기이다.

숙소미(熟蘇味)

:버터맛

법화열반시

(法華涅槃時)

8년

삼승(三乘)의 방편을 거두어 일승(一乘)으로 귀일시키는 법화경ㆍ열반경을 설한 시기이다.

제호미(醍醐味)

:치즈맛

아함십이 방등팔(阿含十二 方等八)

이십일재 담반야(二十一載 談般若)

종담법화 우팔년(終談法華 又八年)

아함설시 화엄시(阿含說時 華嚴時)

퇴설삼승(退說三乘)

 

49년 설법 주장의 근거 

  남전불교에서는 부처님께서는 29세에 출가하여 6년간의 수행으로 35세에 성불하여 45년간 중생을 교화하고 80세에 반열반을 드셨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그러나 북전불교에서는 천태종(天台宗)의 개조인 천태지자대사(天台智者大師) 지의(智顗:538~597)의 주장에 따라 부처님은 19세에 출가하여 12년 수행하고 성도후 49년 설법하고 80세에 반열반에 드셨다고 주장하였다. 49년 설법의 근거가 되는 경전은 과거현재인과경, 수행본기경, 태자서응본기경 등이다. 

 

  2)팔교(八敎)

      화의사교(化儀四敎)와 화법사교(化法四敎)를 합한 것을 말한다.

 

      ①화의사교(化儀四敎)

화의 사교(化儀四敎)설법의 방법

돈교

(頓敎)

직접 석가의 깨달음(진리)을 가르치는

점교

(漸敎)

돈교가 난해하기 때문에 중생의 근기에 따라 그 내용이 얕은 것에서 점차 깊은 것으로 나아가며 교화하는

비밀교

(秘密敎)

상호간에 비밀로 하여 각자에 적당한 설법형식을 취하는

부정교

(不定敎)

설법 형식은 일정하지 않으나 듣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체득시키는 것을 말한다. 법화열반시는 이상의 어떤 4교도 아니라고 한다.

 

     ②화법사교(化法四敎)

화법사교(化法四敎):설법의 내용

삼장교

(三藏敎)

그 내용이 소승인 가르침

통교

(通敎)

방등반야법화열반시와 통하며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의 삼승(三乘)과도 통(通)하는 대승의 가르침

별교

(別敎)

성문・연각과는 다른 보살만을 위한 가르침으로서, 다른 3교와는 다른 모든 것을 차별의 측면에 조망하는 가르침

원교

(圓敎)

모든 차별을 넘어 깨달음도 미혹도 본질적으로는 구별이 없고, 석가의 깨달음 그대로를 설한 가르침으로서, 일체가 서로 융합하여 완전하다는 가르침

 

 

   3)법화경의 비유

오시(五時)

신해품의 궁자(窮子)의 비유

화엄시(華嚴時)

  집을 잃고 헤매는 아들이 장자의 위세를 보고 놀라 어쩔 줄 모르는 것

아함시(阿含時)

  그 아들을 집안에 끌어들여 똥을 치게 한 것

방등시(方等時)

  집안 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한 것

반야시(般若時)

  창고의 출납을 맡긴 것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최후에 가업을 부쳐준 것


진리(眞理)란 무엇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은 반드시 현실에 처해 있는 고(苦)로부터 출발하므로 불교의 모든 교리는 사실성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와 전혀 관계없는 존재의 비밀이 진리라면 그러한 진리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일 뿐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아함부의 여러 경전에는

째, 눈앞에 볼 수 있으며 눈앞에서 증명된 것

째, 때를 가리지 않고 효과가 있는 것

      셋째, ‘와서 보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째, 능히 열반으로 잘 인도하는 것

다섯째, 지자(智者)에 의해 연기법을 깨닫는 것

이 다섯 가지 조건에 맞지 않는 진리라면 그것은 진리라고 할 수 없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