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8장 불교사상의 이해

Ⅱ. 유식(唯識) 11. 유식학의 제법:오위백법(五位百法):유식소변(唯識所變)의 차제(次第)

moksha 2016. 9. 21. 12:56


11. 유식학의 제법:오위백법(五位百法):유식소변(唯識所變)의 차제(次第)


심왕법

(心王法)

8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말나식・아뢰야식

(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末那識阿賴耶識)

심소법

(心所法)

51

분노・질투・집중・탐욕・우울・추구・믿음 등의 마음작용 : 심리작용

변행심소

(遍行心所)

5

팔식에 언제나 상응하여 함께 작용하는 보편적인 심리작용이다. 이 심소는 선무기의 모두에 함께 일어나고, 삼계 어디에서나 작용하며, 유심무심(有心無心)의 모든 순간에 일어나고, 이 다섯 심소는 반드시 함께 일어난다.

촉(觸)・작의(作意)・수(受)・상(想)・사(思)

별경심소

(別境心所)

5

6식의 대상 인식과 관련해서 ‘지향성(指向性)'의 속성을 띤다. 대상에 따라 하나 둘 내지 다섯 가지가 함께 일어난다.

욕(欲)・승해(勝解)・념(念)・정(定)・혜(慧)

선심소

(善心所)

11

마음의 적절한 순간에 일어나는 보편적으로 선한 심소이다.

신(信)・정진(精進)・참(慚)・괴(愧)・무탐(無貪)・무진(無瞋)・무치(無癡)・경안(輕安)・불방일(不放逸)・(행)사[(行)捨]・불해(不害)

번뇌심소

(煩惱心所)

6

보편적으로 악한 심리작용으로서, 식(識)을 오염시키고 이로 인해 생사윤회의 고해에 잠기게 한다.

탐(貪)・진(瞋)・만(慢)・무명(無明)・의(疑)・부정견(不正見)

수번뇌

심소

(隨煩惱

心所)

20

근본번뇌심소의 작용에 의해 같은 부류로서 이끌려 일어나는 번뇌심소이다.

분(忿)・한(恨)・뇌(惱)・부(覆)・광(誑)・첨(諂)・교(憍)・해(害)・질(嫉)・간(慳)・무참(無慚)・무괴(無愧)・불신(不信)・해태(懈怠)・방일(放逸)・혼침(惛沈)・도거(掉擧)・실념(失念)・부정지(不正知)・산란(散亂)

부정심소

(不定心所)

4

그 체성이 선(善)도 염오(染汚)도 아니고, 선무기의 모든 심소와도 상응하여 삼성(三性)이 될 수 있다.

악작(惡作)・수면(睡眠)・심(尋)・사(伺)

색법

(色法)

11

물질 또는 형상을 의미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

불상응행법

(不相應行法)

24

반드시 마음과 함께 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행법이 아닌 것으로 발생이나 문장 등을 말한다.

득(得)・명근(命根)・중동분(衆同分)・이생성(異生性)・무상정(無想定)・멸진정(滅盡定)・무상사(과)[無想事(果)]・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생(生)・노(老)・주(住)・무상(無常)유전(流轉)・정이(定異)・상응(相應)・세속(勢速)・차제(次第)・방(方)・시(時)・수(數)・화합성(和合性)・불화합성(不和合性)

무위법

(無爲法)

6

유위법 즉 인연소생이 아닌 것으로 허공이나 진여 등을 말한다.

허공무위(虛空無爲)・택멸무위(擇滅無爲)・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부동멸무위(不動滅無爲)・상수멸무위(想受滅無爲)・진여무위(眞如無爲)

♣유위법이 모두 멸하여 없어질 때 비로소 진여가 현현되는 것이므로 무위법을 마지막에 두고 있다.


변행심소

(遍行心所)

(5)

촉(觸)

촉은 6근(六根), 6식(六識), 6경(六境), 3법(三法)이 화합하여 감각을 일으킴을 말한다.

작의

(作意)

작의는 반응(反應)을 뜻한다. 근(根), 경(境), 연(緣)이 삼화를 이루어 분별하고 변역하는 반응을 일으키고 경각심을 내어 주의하고 삼가는 등 경계에 대해서 한번 재고(再考)하는 심소이다.

수(受)

수용(受容)의 뜻이니 순경(順境)과 역경(逆境) 비순비역(非順非逆)의 경계를 수용한다는 의미이다. 좋은 경계[順境界]에 대해서는 즐거움(受樂)을 일으키고 나쁜 경계[逆境界]에 대해서는 증오를 일으키며 비순비역, 곧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경계에 대해서는 담담함을 일으킨다.

상(想)

상은 앞의 경계를 헤아려서 각종 이름[명언(名言)]을 붙여 개념을 존재하게 하는 심소이다.

사(思)

사는 마음으로 하여금 움직이고 작위하게 하는 심소로서 행동 이전의 사상이며 사고력이며 선악을 일으켜 모든 업을 짓게 하는 심소이다.

 

별경심소

(別境心所)

(5)

욕(欲)

욕은 희망하고 원구(願求)하는 마음이니 선·악 2종이 있다. 선(善)은 선을 행(行)하고자 하는 마음이니 수도하여 성불하고자 하는 마음, 충신 효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 보시하여 남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 등이며, 악(惡)은 명리(名利)를 구하는 마음, 성색(聲色)에 빠지거나 음(淫)·도(盜) 등을 행하는 마음 등이다.

승해

(勝解)

인가(印可 : 인정하여 옳다고 허락함)의 뜻으로 대상에 대하여 분명히 ‘이것은 사실과 같다’라고 이해해서 단정하는 것이다.

념(念)

념은 과거의 경계에 대해서 분명하게 기억하여 잊어버리지 않음을 의미한 말이다. 생각하고 사고하는 것은 상(想)이나 사(思)를 쓰고 기억해서 잊어버리지 않을 때는 념을 쓴다. 념은 곧 염기(念記)의 뜻이다.

정(定)

정은 일종의 지관(止觀)으로 하나의 일에 몰입함을 뜻한다. 또 정(定)은 능관(能觀)의 마음을 어떤 한 곳에 집중하는 것으로 선정삼매(禪定三昧) 염불삼매(念佛三昧)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능관의 념이기 때문에 유주(有住)에 해당되고 무주(無住)는 아니다. 여기서 유주(有住)라 함은 머무름이 있다는 뜻이니 곧 초탈이 아니라는 말이다.

혜(慧)

혜는 현전(現前)의 경계에 대하여 이해하고 추구하며 선택하는 것으로 남이 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간택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선심소

(善心所) (11)

신(信)

신앙심(信仰心) 또는 신념(信念)이다. 바른 신(信)에 3종(三種)이 있다.

참(慚)

선(善)을 숭상하고 악(惡)을 스스로 수치로 여겨서 죄악을 짓지 않음을 말한다.

괴(愧)

죄악에 대한 수치심이니 감히 죄업을 짓지 않음을 말한다.

무탐

(無貪)

사물을 수용함에 스스로 지족(知足)할 줄 알아서 일체 탐착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무진

(無瞋)

성내지 않는 마음이니 설사 재해(災害)를 당해도 인내로써 수용하며 어떠한 역경계(逆境界)에 대하여 원망하는 마음이 없어서 성내고 한탄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음을 말한다.

무치

(無癡)

사리(事理)를 명백히 요달(了達)하여 어리석은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어리석음이 곧 무명(無明)이니 무치는 무명이 끊어짐을 말한다.

(勤)

근(勤)은 정진(精進)의 뜻이니 선(善)을 닦고 악(惡)을 끊는 데 전념하여 물러섬이 없어 반드시 선법을 성취하고 악법을 단절함을 말한다.

경안

(經安)

안(安)은 경안(經安)의 줄임 말로서 어떤 일에 몰두하여 부지불각(不知不覺)에 몸과 마음이 경쾌하고 안락함을 말한다.

불방일

(不放逸)

방일하지 않는다는 것은 방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규범을 지키고 정진(精進)에 전념함을 말한다.

행사

(行捨)

행사는 집착을 끊는다는 뜻으로 괴로움이나 즐거움에 동요되지 않고 방하(放下)하는 것과 허둥대지 않고 적정(寂靜)에 주(住)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사(捨)라 한다. 단순히 사(捨)할 뿐 아니라 사로써 행(行)하기 때문에 행사라 한다.

불해

(不害)

모든 유정(有情)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지 않고 오로지 발고여락(拔苦與樂) 즉 고통을 덜어주고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므로 불해(不害)라 한다.

번뇌심소

(煩惱心所)

(6)

탐(貪)

탐(貪)은 탐욕이다. 세상에 처신(處身)함에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르고 적은 것은 싫어하고 많은 것을 좋아하며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등 끝없는 욕구(欲求)를 말한다.

진(瞋)

진(瞋)은 진노(瞋怒)를 말하는 것으로 자기의 감정?맞으면 즐거워 하지만 감정을 거슬리면 진노가 생기(生起)하여 성내는 마음을 진(瞋)이라 한다. 한생각 진심(瞋心)을 일으키면 만 가지의 업(業)을 지어 장애를 스스로 만들게 되므로 인욕(忍辱)을 닦아 성내는 마음을 없애야 한다.

치(痴)

어리석은 마음이니 곧 무명(無明)을 일컫는 말이? 지혜롭지 못하며 사리(事理)가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깨끗하지 못한 것에 물들어 필경에는 악도(惡道)에 떨어지므로 이를 치(痴)라 한다.

만(慢)

만(慢)은 다른 사람을 경시(輕視)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것을 말한다. 만심(慢心)·자만심(自慢心)·교만심(嬌慢心) 등으로 타인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삼가지 않는 만심은 무아(無我)의 이치를 깨달아 아집(我執)을 끊어야 스스로 만심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의(疑)

의(疑)는 남을 믿지 않는 병이지만 이보다 더 큰 병은 출세간도(出世間道)의 진리(眞理)를 믿지 않는 것이다. 11선(十一善) 중 신(信)이 도(道)의 근원이라면 의(疑)는 장도(障道)의 으뜸이 된다. 진리를 믿지 않으므로 수행할 수가 없고 남을 믿지 않으므로 남으로부터 신뢰가 없고 인과응보마저 믿지 않으므로 악을 더욱 가중시켜 마침내 자신을 파멸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반드시 불신(不信)을 깨트리고 신(信)으로써 출발해야 한다.

악견

(惡見)

6번뇌(六煩惱) 중 탐·진·치·만·의의 5종(五種)을 5둔사(鈍使) 또는 사혹(思惑)이라 하고 여섯 번째의 악견은 5리사(五利使)라 하는데 이치를 어둡게 하는 혹(惑)이라는 뜻으로 미리지혹(迷理之惑)이라 하고 이를 견혹(見惑)이라 한다. 또 악견에 5종(五種)의 견(見)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5견(見)이라 한다. 이 5견은 진리성(眞理性)을 미혹하여 일어나며 그 혹성(惑性)이 예리한 까닭에 리사(利使)라 한다.

 

5견(五見)

① 신견(身見)

아견(我見)과 아소견(我所見)이다. 모든 중생은 오온화합생(五蘊和合生)이어서 마침내 환멸(幻滅)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내 몸[我身]이 실제 존재한다고 여겨 탐진치 등 번뇌를 일으킴을 아견(我見)이라 하고 의식주(衣食住) 등을 소유함에 본래 정해진 주인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소유로 집착하는 것을 아소견이라 한다. 아견과 아소견을 통칭하여 신견이라 한다.

② 변견(邊見)

어떤 수행자가 아견으로 사후의 세계를 추측하여 죽음 자체로 모든 것은 끝나고 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을 단견(斷見)이라 하고 또 어떤 수행자가 사후에도 영원불멸하여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여기는 것은 상견(常見)이라 하는데 이러한 생각을 공견(空見)유견(有見) 또는 단견(斷見)상견(常見)이라 하고 이는 모두 양변(兩邊)이 되어 중도(中道)가 아니기 때문에 변견이라 한다.

③ 사견(邪見)

잘못된 생각, 삿된 생각이다. 사견 중에 가장 극심한 사견은 인과(因果)를 믿지 않는 것이다. 인과를 믿지 않으므로 악행(惡行)을 자행하고 선근(善根)을 저해하여 자신을 해치고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견의 피해는 언설로 다하기 어렵다.

④ 견취견(見取見)

자기의 견해는 옳고 다른 사람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라고 고집하는 것을 견취견(見取見)이라 한다.

⑤ 계금취견(戒禁取見)

계율에 집착하는 견해로서 예를 들면 인도 사람들이 소(牛)를 본받으면 생천(生天)할 수 있다고 믿고 중국 사람들이 채소를 먹으면 득도(得道)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계율만을 고집하는 것을 말한다.

 

수번뇌심소

(隨煩惱心所)

(20)

분(忿)

역경계에 대하여 분개하고 분노심을 발하여 업을 짓는다.

한(恨)

분한 마음이 계속되어 원한의 독(毒)을 내는 것이다.

뇌(惱)

분한(忿恨)을 계속하여 포악해지는 것이다.

부(覆)

은폐의 뜻으로 자기의 업을 은폐시키는 것이다.

광(誑)

속이는 마음, 미혹한 마음, 가식적인 마음, 이율배반적인 마음이며 이러한 망녕된 마음으로서 남을 이간하고 위선으로써 남에게 군림하고자 하며 폭력으로써 남의 것을 갈취하고자 하는 심소(心所)이다.

첨(諂)

첨곡(諂曲)이니 힘 있는 사람에게 아첨하고 받드는 것을 첨(諂)이라 하고 마음이 왜곡되어 정직하지 못함을 곡(曲)이라 한다. 아첨과 왜곡은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 망치게 하는 소인배의 심소(心所)이다.

교(憍)

교만(慢)한 마음이니 자신을 과시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것을 말한다. 교만은 신분이 상승할수록 생기는 마음으로 사람이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순간 더 이상 상승할 수 없게 되어 인간의 한계를 짐작할 수 있게 되는 마음자리이다.

해(害)

남에게 이익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손해(損害)를 입히고 피해를 주는 악(惡)의 심소로서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마음자리이다.

질(嫉)

질투심으로 남을 음해하고 중상 모략함을 말한다.

간(慳)

인색한 마음이니 남에게 도움 주는 일을 않는 것이다.

무참

(無慚)

수치심이 없고 현선(賢善)을 숭상하지 않으며 거리낌 없이 죄업(罪業)을 짓는 것을 말한다.

무괴

(無愧)

염치없는 마음이니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참회할 줄 모르는 마음이다.

불신

(不信)

불신은 마음이 맑고 깨끗하지 못하여 삼보(三寶)에 대한 신앙심이 없고 진리를 믿지 않으므로 허환을 집착하여 성현(聖賢)의 실덕(實德)을 장애하여 정신(淨信)을 상실함을 말한다.

해태

(懈怠)

해태는 게으름을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악(惡)을 끊고 선(善)을 닦는 일에 진력(盡力)을 다하지 않아서 정진(精進)을 게을리 함을 뜻한다.

방일

(放逸)

방일은 염(染)을 막지 않고 정(淨)을 수습(修習)하지 않아 제멋대로 방종하여 선근(善根)을 닦지 않음을 뜻한다.

혼침

(惛沈)

혼침은 마음이 경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사물을 변별하지 못하고 마음이 경안(輕安)하지 못하므로 정관(正觀)을 상실하여 바른 수행을 장애함을 뜻한다.

도거

(掉擧)

도거는 마음이 경계에 대하여 고요하지 못하여 버려서 뛰어 넘지 못하고 멈춰 쉬지 못함을 뜻한다.

실념

(失念)

실념은 과거에 경험했던 경계를 기억하지 못하여 정념(正念)을 장애함을 뜻한다.

부정지

(不正知)

부정지는 면전에 나타난 경계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을 일으켜 바른 견해를 훼범하여 정지(正知)를 장애함을 뜻한다.

산란

(散亂)

산란은 경계에 대하여 마음이 흔들려서 안정을 상실하므로 정정(正定)을 장애함을 뜻한다.

慳(아낄, 쩨쩨하게 굴다, 망설이다. 간) 慚(부끄러울 참) 掉(흔들, 흔들리다 도)

부정심소

(不定心所)

(4)

회(悔)

뉘우침을 말한다.

면(眠)

수면(睡眠)을 말하며 잠에 의하여 마음이 자유롭게 작용하지 못하고 위축된 상태를 말한다.

심(尋)

심구(尋求)의 뜻으로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사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추구하는 마음작용이다.

사(伺)

사찰(伺察)의 뜻으로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보다 깊이 자세하게 사물을 추구하는 마음작용이다.

伺(엿볼, 찾다 사)

색법

(色法)

(11)

처소섭색

(法處所攝色)

수법처색(受法處色)법처색(法處色)이라고도 한다. 오근(五根)오경(五境)을 제외한 제6의식만의 대상인 법처(法處) 가운데 포함되는 색법(色法) 곧 극약색(極略色)극형색(極逈色)수소인색(受所引色)변계소기색(遍計所起色)자재소생색(自在所生色)이 그것이다.


극약색(極略色)

  오근(五根)오경(五境)의 실색(實色)을 분석하여 물질의 최소단위인 극미(極微)에 이르는 것.

극형색(極逈色)

  공간(空間)명(明)암(暗) 등 장애의 성질을 갖지 않는 물질의 극미(極微)

수소인색(受所引色) : 무표색(無表色)

변계소기색(遍計所起色) : 의식(意識)에 나타나는 오근(五根)오경(五境) 등의 영상(影像)

자재소생색(自在所生色)

정소생색(定所生色)이라고도 한다. 수승(殊勝)한 정(定)에 의해서 정중에 나타나는 색(色)성(聲)등의 오경(五境)


 

 

 

 

불상응행법

(不相應行法)

(24)

득(得)

유정(有情)이 그 자신이 얻는 것을 자기 몸에 끌어당겨 지속시키려 하는 힘을 말한다. 득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은 유위법으로는 그 유정 자신의 신심(身心)에 속하는 것과 무위법중에서 택멸(擇滅)과 비택멸(非擇滅)이라고 한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실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유식(唯識)에서는 거짓 존재로 본다.

명근

(命根)

과거의 업(業)에 의하여 생기고 일기(一期 : 이 세상에 생을 받아서 죽을 때까지)동안 유정(有情)의 심신(心身)이 상속하게 하고 난(煖 : 체온)과 식(識)을 유지하는 힘으로 그 체(體)는 수명(壽命)이다.

유부(有部)에서는 실유(實有)임을 주장하지만 유식(唯識)에서는 가유(假有)라고 한다.

중동분

(衆同分)

많은 유정(有情)을 상호간에 각각 서로 닮은 상유사적(相類似的)인 힘이 있는 것으로 분(分)이란 인(因)의 뜻이다.

이생성

(異生性)

생사(生死)를 초월한 정성(正性) 곧 성자(聖者)의 정성을 말한다. 무루지(無漏智)를 일으켜서 번뇌를 끊는 것을 성성(聖性)이라 한다. 일분의 성성(聖性)을 얻어 이생[異生=범부(凡夫)]의 생(生)을 끊는 것을 성성이생(聖性離生) 또는 이생성(離生性)이라 한다.

무상정

(無想定)

심(心)과 심소(心所 : 심의 작용) 등을 모두 멸절(滅絶)한 정(定)으로 멸진정(滅盡定)과 함께 이무심정(二無心定)의 하나이다. 색계 제4선 무상천(無想天)의 과보를 참 깨달음의 경지라고 오신(誤信)하는 외도(外道)와 범부(凡夫)가 닦는 정(定)이다.

멸진정

(滅盡定)

심(心)과 심소(心所 : 심의 작용) 등을 모두 멸절(滅絶)한 정(定)으로 무상정(無想定)과 함께 이무심정(二無心定)의 하나이다. 이 정(定)을 닦음으로써 색계의 제4천인 유정천(有頂天)에 태어난다고 한다. 유식(唯識)에서는 이 정으로는 아뢰야식(阿賴耶識)을 끊을 수 없다고 한다.

무상사(과)

無想事(果)

색계4선천(色界四禪天)의 제4선에 8천(天)이 있고, 그 중 제3의 광과천(廣果天)에 무상천(無想天)이 있는데, 이 무상천은 무상정을 닦아 얻은 과보로 태어난다고 한다. 이 하늘은 처음 날 때와 죽어서 다른 곳에 태어나려고 할 때만 마음이 있고 그 하늘의 수명인 오백대겁(五百大劫) 동안에는 심왕심소가 모두 없어져 몸만 있을 뿐이므로 마치 무정(無情)과 같다고 한다. 이러한 무심(無心)의 위(位)를 말한다.

명신(名身)

▣명(名)은 사물의 명칭으로써 이는 사물 자체의 자성을 표현한다. 그러나 명은 사물위에 가립된 법으로서 그 자체의 실체성은 없다.

▣구(句)는 명(名)을 연결하여 완전히 정리된 하나의 의미를 나타내는 장구(章句)를 말한다. 유부(有部)에서는 실유(實有)임을 주장하지만 유식(唯識)에서는 가유(假有) 즉 가립되 요소에 불과한 추상적인 것이다.

▣문(文)은 ‘가’, ‘나‘ 등의 개개의 성음(聲音)을 말한다. 이것은 명(名)이나 구(句)의 소의(所依)가 되는 것으로 그 자체는 아무런 의미를 나타내지 않는다. 명(名)은 문(文)의 연속으로 구성되는 사물의 명칭을 말한다.

구신(句身)

문신(文身)

생(生)

생기(生起)를 말한다. 즉 본래 없었는데 지금 있는 것이 곧 ‘생’이다. 생과 함께 노(老)ㆍ사(死)는 무상 변천하는 현상계의 유동성을 대표하는 요소이다.

노(老)

처음 모습과는 다르게 변이하여 쇄락하는 현상 위에 가립한 법이다.

주(住)

생기하여 무너지기 전까지 일정기간 도안 지속하는 현상 위에 가립한 법이다.

무상(無常)

사물이 항상하지 않음을 말한다.

유전(流轉)

표류하면서 전전(展轉)하는 현상위에 가립된 법이다. 이는 인과가 상속하여 단절하지 않음으로 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정이(定異)

차별의 인과가 서로 차별된 자리에 있으나 혼란치 않게 나누어진 자리를 말함

상응(相應)

인광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떠나지 않고 일정한 방식에 따라 반드시 서로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세속(勢速)

현상계 제법의 생멸변천이 신속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인과상속의 신속한 현상에 가립된 것이 ‘세속’으로서 ‘세속’의 세(勢)는 세력을 말한다.

차제(次第)

현상계 제법이 시간적인 전후의 순서를 보이면서 상속하는 것을 말한다.

방(方)

질애(質礙 : 질량으로 이한 장애)가 있는 물체 또는 물체의 관계에서 생기하는 현상으로써 동ㆍ남ㆍ서ㆍ북 그 간방 그리고 상ㆍ하 등 시방(十方)을 말한다.

시(時)

현상계 제법이 전후의 순서를 보이면서 변화 천류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분위(分位)에다 가립한 법이다.

수(數)

이는 현상계 제법의 수량을 표시하는 수단으로써 사물 하나하나 위에다 가립하는 개념이다.

화합성

(和合性)

현상계의 인과관계에 있어서 다수의 조연(助緣)이 화합하는 것을 보고 이에 가립한 법이다. 인(因)이 생기함에 중연(衆緣)의 도움이 필요하고 다시 그 현행은 과보를 초래하는 바, 거기에 ‘화합’의 듯이 성립하게 된다.

불화합성

(不和合性)

이는 화합의 반대로써 온갖 법이 제각기 자신의 독자성을 지니고 일정한 일관성을 지켜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인과법의 특성에 ‘불화합’을 가립한다.

무위법

(無爲法)

(6)

허공무위

(虛空無爲)

걸림없음을 성품으로 하여 다른 것을 장애하거나 다른 것에 장애됨이 없는 허공공간과 같은 무위

택멸무위

(擇滅無爲)

지혜로 간택(簡擇)・판정(判定)하는 힘에 따라 얻는 무위

비택멸무위

(非擇滅無爲)

지혜의 힘에 의해 유위법을 멸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닌 본래의 무위

부동멸무위

(不動滅無爲)

제4선(禪)에 들어가서 선정의 장애를 여의고 얻는 무위

상수멸무위

(想受滅無爲)

멸진정(滅盡定)에 들어 상(想)과 수(受)를 멸한 곳에 나타나는 무위

진여무위

(眞如無爲)

진여(眞如)가 곧 무위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