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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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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웰라의 경 ①(Paṭhamuruvelāsutta, A4:21) : 무엇을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야 할까?

moksha 2016. 9. 2. 18:08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우루웰라의 경 ①(Paṭhamuruvelāsutta, A4:21)

    

1. 한 때 세존께서 사왓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그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세존]“수행승들이여, 한 때 내가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웰라 마을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아자빨라 보리수 아래에 있었다.

그 때 나는 홀로 고요히 앉아서 명상하다가 이와 같이‘공경하고 존중해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괴롭다. 참으로 그 어떤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을까?’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3. 그래서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1)‘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계행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계행을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수행자나 성직자를 보지 못했다.

 

2) 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삼매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삼매를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수행자나 성직자를 보지 못했다.

 

3) 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지혜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지혜를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수행자나 성직자를 보지 못했다.

 

4) 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해탈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해탈을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수행자나 성직자를 보지 못했다.

 

5) 아직 원만히 성취되지 않은 해탈에 대한 앎고 봄의 다발을 성취하기 위해 다른 수행자나 또는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해 보자. 그러나 나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나보다 더 해탈에 대한 앎고 봄을 성취해서 내가 공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수행자나 성직자를 보지 못했다.

 

4. 나는 내 스스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진리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거기에 의지하는 것이 어떨까?

 

5. 그 때 하느님 싸함빠띠가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알아차리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하느님의 세계에서 모습을 감추고 내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6. 그리고 하느님 싸함빠띠는 왼쪽으로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끓은 채 내가 있는 곳을 향해 합장하고 나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7.[싸함빠띠] “세상에 존귀한 님이여, 그렇습니다. 올라른 길로 잘 가신 님이여,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과거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들이셨던 세존들께서도 진리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그것에 의지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들이 되실 세존들께서도 진리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그것에 의지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현재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인 세존께서도 진리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그것에 의지합니다.”

 

8. 이와 같이 하느님 싸함빠띠는 말했다. 말하고 나서 이와 같은 시를 읆었다.

[싸함빠띠]

“과거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미래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현재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수많은 사람의 슬픔을 없애주네.

 

모두가 올바른 가르침을

공경하고 살았고, 살고 있으며,

또한 살아갈 것이니,

이것이 깨달은 님들의 법성이네.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바라고,

참모임의 성장을 소망하는 자는

깨달은 님의 가르침을 새겨

올바른 가르침을 존중해야 하리.”

 

9. 하느님 싸함빠띠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와 같이 말하고 나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그곳에서 사라졌다.

 

10.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청원을 알고, 그것이 나에게 옳다고 생각하여, 내가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진리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그것에 의지하여 지냈다. 수행승들이여, 그렇게 해서 참모임이 크게 성장하자, 참모임에도 경의를 표했다.”

 

우루웰라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