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A10:39)

moksha 2023. 5. 15. 14:14

아난다의 경 (Paṭhamānandasutta, A10:3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분열, 참모임의 분열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라 설하고,

가르침을 가르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라 설하고,

계율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을 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행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행한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행한 것을 여래가 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규정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규정한 것이라고 설하고,

여래가 규정한 것을 여래가 규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한다.

 

4. 그들은 이러한 열 가지 점에서 빗나가고, 잘못되고, 별도의 승단모임을 취하고, 별도의 의무계율을 선언한다. 아난다여, 이러한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된다.”

 

5.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모임을 분열시키면 그는 어떻게 됩니까?”

[세존] “아난다여, 일 겁을 지속하는 죄과를 짓는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일 겁을 지속하는 죄과란 무엇입니까?”

[세존] “아난다여, 일 겁 동안 지옥에서 괴로워한다.”

 

6. [세존]

승단을 분열시키면 괴로운 곳인

지옥에 떨어져 일 겁을 지낸다.

파당을 기뻐하고 불의를 일삼고

멍에로부터의 안온을 잃고

승단의 화합을 분열시키니

일 겁을 지옥에서 괴로워하리.”

 

아난다의 경 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