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승의 경 ➁(Dutiyabhikkhusutta, S45:7)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탐욕의 제거, 성냄의 제거, 어리석음의 제거’ 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탐욕의 제거, 성냄의 제거, 어리석음의 제거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세존] “수행승이여, 이 탐욕의 제거, 성냄의 제거, 어리석음의 제거라는 것은 열반의 세계를 말한다. 바로 번뇌의 부숨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3. 이처럼 말씀하시자 그 수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불사, 불사’ 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불사란 무엇이고 불사에 이르는 길은 무엇입니까?”
[세존] “수행승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그것을 불사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불사에 이르는 길이다. 그것은 바로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수행승의 경 ➁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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