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45 길(도, Magga)의 모음-(37조도품)8정도

무엇을 위하여의 경(Kimatthiyasutta, S45:5)

moksha 2021. 9. 27. 20:47

무엇을 위하여의 경(Kimatthiyasutta, S45: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많은 수행승들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들을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세상에 이교도 유행자들이 저희들에게 이와 같이 ‘벗들이여, 수행 고따마 아래서 무엇을 위해서 청정한 삶을 사는가?’ 라고 질문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질문을 받고 저희들은 그 이교도 유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벗들이여, 세존 아래서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해 청정한 삶을 산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설명하면 저희들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는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세존을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고, 저희들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까?”

 

3. [세존] “수행승들이여, 진실로 그렇게 설명했다면, 내가 말한 대로 말한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나를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며, 그대들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내 아래서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해 청정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4. 수행승들이여, 이교도 유행자들이 이와 같이 ‘그런데 벗이여, 이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한 길이 있고 방도가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이와 같은 질문을 받고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그 이교도 유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그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한 길이 있고 방도가 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다.

 

5.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한 어떠한 길, 어떠한 방도가 있는가? 이와 같은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을 완전히 알기 위한 이러한 길, 이러한 방도가 있다.

 

6.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질문을 받으면 그들 이교도의 유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대답해야 한다.”

 

무엇을 위하여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