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숲속의 경(Araññasutta, S1:10) :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moksha 2019. 1. 10. 15:33

숲속의 경(Araññasutta, S1:1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한적한 숲속에서 살면서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들면서도

   어떻게 얼굴빛이 말고 깨끗해지랴?”

 

3. [세존]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4.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때문에 시든다네.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

 

숲속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