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흐름의 경(Anusotasutta, A4:5) :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moksha 2018. 11. 15. 21:45

흐름의 경(Anusotasutta, A4:5)

 

1. [세존]“수행승들이여,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네 종류란 무엇인가?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사람과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과

확립되어 서 있는 사람과

건너 피안에 도착하여 땅위에 있는 거룩한 님이다.

 

2. 수행승들이여,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져서 악한 업을 저지르면, 수행승들이여, 그를 두고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3. 수행승들이여,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이란 누구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악한 업을 저지르지 않고, 고통에도 불구하고, 불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완전한 청정한 삶을 실천한다면, 수행승들이여, 그를 두고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4. 수행승들이여, 확립되어 서 있는 사람이란 누구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이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완전히 부수고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상에서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성취한다면, 수행승들이여, 그를 두고 확립되어 서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5. 수행승들이여, 건너서 피안에 도달하여 땅 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이란 누구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사람이 번뇌를 완전히 부수고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른 앎으로 실현하여 성취한다면, 수행승들이여, 그를 두고 건너서 피안에 도달하여 땅 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이라고 한다.”

 

6.[세존]

“누구든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고

세상의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그 욕망을 즐긴다면,

갈애에 사로잡혀 거듭해서 태어나고 늙어 가리니

그들이 바로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자이네.

 

그러므로 세상에 총명한 자라면 사띠를 확립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나 악에 빠지지 않고

고통에도 불구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니

그들이 바로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자이네.

 

다섯 가지 번뇌를 부수었고

학인의 지위를 성취하여 결코 퇴전할 수 없고

마음을 통제하고 감관을 제어하니

그러한 사람이 확립되어 서 있는 자이네.

 

높고 낮은 사실들을 통달하여

그에게 그것들은 흩어지고 사라져서 존재하지 않으니

그를 두고 지혜에 정통한 님, 청정한 삶을 이룬 님,

세상에 끝에 이른 님, 피안에 도달한 님이라 이르네.”

 

흐름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