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끈에 묶임의 경 ①(Paṭhamagaddulabaddhasuttaṃ, S22:9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2. 수행승들이여, 커다란 바다가 마르고 닳아서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는 뭇삶에게 괴로움의 종식이 있다고 나는 설하지 않는다.
3. 수행승들이여, 산의 제왕 수미산이 소모되고 파괴되어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는 뭇삶에게 괴로움의 종식이 있다고 나는 설하지 않는다.
4. 수행승들이여, 광활한 대지가 소모되고 파괴되어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는 뭇삶에게 괴로움의 종식이 있다고 나는 설하지 않는다.”
5. [세존]
1)“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끈에 묶인 개가 견고한 막대기나 기둥에 단단히 묶여 그 막대기나 기둥에 감겨 따라 돌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물질을 자아로 여기거나,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거나, 자아 가운데 물질이 있다고 여기거나, 물질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끈에 묶인 개가 견고한 막대기나 기둥에 단단히 묶여 그 막대기나 기둥에 감겨 따라 돌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느낌을 자아로 여기거나, 느낌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거나, 자아 가운데 느낌이 있다고 여기거나, 느낌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3)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끈에 묶인 개가 견고한 막대기나 기둥에 단단히 묶여 그 막대기나 기둥에 감겨 따라 돌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지각을 자아로 여기거나, 지각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거나, 자아 가운데 지각이 있다고 여기거나, 지각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4)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끈에 묶인 개가 견고한 막대기나 기둥에 단단히 묶여 그 막대기나 기둥에 감겨 따라 돌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형성을 자아로 여기거나, 형성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거나, 자아 가운데 형성이 있다고 여기거나, 형성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5)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끈에 묶인 개가 견고한 막대기나 기둥에 단단히 묶여 그 막대기나 기둥에 감겨 따라 돌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고, 참사람을 보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지지 않아서, 의식을 자아로 여기거나, 의식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거나, 자아 가운데 의식이 있다고 여기거나, 의식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6. 그는 물질에 감겨 따라 돌고, 느낌에 감겨 따라 돌고, 지각에 감겨 따라 돌고. 형성에 감겨 따라 돌고, 의식에 감겨 따라 돈다.
1)그는 물질에 감겨 따라 돌므로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2)그는 느낌에 감겨 따라 돌므로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3)그는 지각에 감겨 따라 돌므로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4)그는 형성에 감겨 따라 돌므로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5)그는 의식에 감겨 따라 돌므로 물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7. [세존] “그러나,
1)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물질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자아 가운데 물질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물질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2)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느낌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느낌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자아 가운데 느낌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느낌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3)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지각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지각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자아 가운데 지각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지각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4)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형성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형성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자아 가운데 형성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형성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5)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보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을 알고 고귀한 님의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보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려서, 의식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의식을 가진 것을 자아로 여기지 않고, 자아 가운데 의식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의식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8. 그는 물질에 감겨 따라 돌지 않고, 느낌에 감겨 따라 돌지 않고, 지각에 감겨 따라 돌지 않고, 형성에 감겨 따라 돌지 않고, 의식에 감겨 따라 돌지 않는다.
1)그는 물질에 감겨 따라 돌지 않으므로 물질에서 벗어나고, 지각에서 벗어나고, 느낌에서 벗어나고, 형성에서 벗어나고, 의식에서 벗어나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2)그는 느낌에 감겨 따라 돌지 않으므로 물질에서 벗어나고, 지각에서 벗어나고, 느낌에서 벗어나고, 형성에서 벗어나고, 의식에서 벗어나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3)그는 지각에 감겨 따라 돌지 않으므로 물질에서 벗어나고, 지각에서 벗어나고, 느낌에서 벗어나고, 형성에서 벗어나고, 의식에서 벗어나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4)그는 형성에 감겨 따라 돌지 않으므로 물질에서 벗어나고, 지각에서 벗어나고, 느낌에서 벗어나고, 형성에서 벗어나고, 의식에서 벗어나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5)그는 의식에 감겨 따라 돌지 않으므로 물질에서 벗어나고, 지각에서 벗어나고, 느낌에서 벗어나고, 형성에서 벗어나고, 의식에서 벗어나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가죽끈에 묶임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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