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28] 부처님을 모욕한 숩빠붓다 왕 이야기 숩빠붓다(Suppabuddha) 왕은 데바닷따(Davadatta)의 아버지이며 후에 부처님이 되신 싯달타 태자의 숙부로서, 그의 딸 야소다라(Yasodharā)가 싯달타 태자와 결혼하였으므로 태자의 장인이기도 했다. 숩빠붓다 왕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부처님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 태자가 자기의 딸 야소다라 태자비를 홀로 남겨 놓고 왕궁을 떠나 버림으로써 영화를 포기한 점(이 때문에 자기 딸도 영화를 누리지 못했으므로), 둘째 자기의 아들 데와닷따마저 부처님에게 출가하여 빅쿠가 되었으며 그와 원한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왕은 자기 아들딸들의 신세가 고타마 붓다 때문에 모두 형편없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부처님에게 원한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