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삭까천왕 4

[Dhp94] 마하깟짜야나 테라 이야기

[Dhp94] 마하깟짜야나 테라 이야기 우기 안거가 끝나는 음력 구월 보름날 삭까 천왕은 부처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많은 천인들을 거느리고 위사카가 지어 바친 뿝바라마 수도원으로 내려왔다. 이때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들이 부처님을 시봉하게 되어 있었다. 당시 시자를 맡을 차례는 마하깟짜야나 테라였는데, 테라는 아완띠라는 지방에서 우기 안거를 보내고 아직 사왓티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빅쿠들은 시자 자리를 비워 놓은 채 테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삭까 천왕은 부처님께 꽃과 향, 향수 등을 바치고 공손하게 예를 올린 다음, 시자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며 만일 마하깟짜야나 테라가 빨리 오게 되면 자기가 존경의 예를 표할 영광을 가지게 될 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테라가 도착했다. 그러..

[Dhp80] 빤디따 사마네라 이야기

[Dhp80] 빤디따 사마네라 이야기 빤디따는 사왓티에 사는 큰 재산가의 어린 아들이었다. 그는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사마네라가 되었다. 그는 사마네라가 된 지 여드레째 되던 날 사리뿟따 테라를 따라 탁발을 나가다가 어떤 농부가 자기 논에 물을 끌어대는 것을 보고 테라에게 이렇게 여쭈었다. “테라님, 인식 기능이 없는 물은 누구든지 원하는 곳으로 끌어댈 수가 있습니까?” “그렇다. 그것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끌어댈 수 있느니라.” 테라와 사마네라는 탁발을 계속하여 가는 도중 이번에는 대나무로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대를 불에 가까이 대어 구부러진 화살을 바르게 펴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목수가 톱으로 나무를 잘라서 수레바퀴 따위의, 사람에게 유용한 물건을 만드는 것도 보았..

[게송56] 마하까싸빠 테라에게 공양 올린 삭까 천왕 이야기

[게송56] 마하까싸빠 테라에게 공양 올린 삭까 천왕 이야기 어느 때 마하까싸빠 테라가 7일 동안의 니로다사마빠티[Nirodhasamāpatti, 멸진정(滅盡定)]에서 나와 탁발을 하기 위해 라자가하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거리로 갔다. 니로다사마빠티에서 나온 수행자에게 맨 처음 공양을 올리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