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12] 면도칼로 자살을 시도한 삽빠다사 테라 이야기 빅쿠 생활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던 빅쿠 하나가 있었는데, 그는 그렇다고 다시 세속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여 차라리 목숨을 끊으리라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한 번은 독사가 들어 있는 항아리에 손을 넣었다. 그러나 독사는 전생에 빅쿠의 하인이었으므로 전생의 주인을 물지 않았다. 이 일 때문에 그는 뱀의 주인이라는 뜻의 삽빠다사(Sappadāsa)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뒤에, 그는 또 이번에는 날카로운 면도칼로 자기 목을 찔러 죽으려고 했다. 그런데 날카로운 면도날이 자기 목에 닿은 순간 자기가 일생 동안 청정하게 빅쿠 생활을 해온 것에 대한 환희와 만족감이 전신에 넘쳐흐르는 것을 느끼고 크나큰 행복감에 몸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