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재생연결식(再生連結識) 그리고 바왕가
재생연결식은 금생과 내생을 연결하는 마음으로써 중생들이 죽는 순간에 나타나는‘업(kamma)’이나‘업의 표상(kamma-nimitta)’이나‘태어날 곳의 표상(gati-nimitta)’중에서 하나를 대상으로 생긴다. 빨리(Pāli) 삼장에서는 이 재생연결식을 한 생의 출발로 본다.
모든 중생은 한 생을 죽음의 마음(cuti-citta)으로 종결짓고 나면 즉시 다른 형태의 존재로 재생하는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고 이 재생연결식이 곧바로 다음 생의 바왕가(bhavaṅga)로 연결이 된다. 그러므로 임종직전에 가지는 마음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평화로운 임종을 맡기 위해서는 평소에 보시와 지계의 삶, 즉 봉사하는 삶과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하며 특히 임종 시에는 이생에 대한 애착을 모두 털어버려야 한다. 그래서 상좌부 테라와다 불교국가에서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satipaṭṭhānasutta, D22)을 독송해주거나 그로 하여금 생전에 지은 선업을 기억해 내도록 유도하여 마지막 순간에 좋은 생각을 일으키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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