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5. 업자성정견(業自性正見) : 자신이 바로 자신의 업의 주인임을

moksha 2017. 6. 12. 22:34

5. 업자성정견(業自性正見) : 자신이 바로 자신의 업의 주인임을


업자성정견(業自性正見)은 깜마사까따-삼마디띠(kammassakata-sammādiṭṭhi)의 번역어 인데, 이는 ‘kamma(업)+sakata(자기, 자신)+sammā(바른)+diṭṭhi(견해)’의 합성어로써 전체적으로‘업이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바른 견해’라는 의미이다.

업자성정견에 대한 관련 경전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업의 소유자이고, 업의 상속자이고, 업을 모태로 삼는 자이고, 업을 친지로 하는 자이고,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로서 내가 지은 선하거나 악한 업을 상속 받을 것이다.’라고 자주 성찰해야 한다."                                            [열 가지 원리의 경(Dasadhammasutta, A10:48)]

 

부처님의 업에 대한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가 요 모양 이 꼴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행위한 과보에 따른 것이다. 그런 업보는 아뜨만(Atman)이라는 내부적 자아(自我) 탓도 아니고 외부적 요인에 따른 신(神)의 탓도 아니다. 자신이 신체적으로 언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은 행위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부처님은 자신이 업의 주인임을 반조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세속에서 통용되는 정견이라는 것이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올바른 견해는 어떤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나는 올바른 견해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번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한 공덕이 있어도 집착의 결과가 따르는 올바른 견해가 있고, 수행승들이여, 번뇌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뛰어넘고, 고귀한 길의 경지에 드는 올바른 견해가 있다.”               (Mahācattārīsaka sutta-커다란 마흔의 경, M117)

 

일반적으로 정견(正見)이란 팔정도의 정견으로‘바른 견해’를 말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사성제(四聖諦)에 대한 앎’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러나 커다란 마흔의 경(M117)에서 부처님은 두 가지의 정견에 대한 가르침을 설하고 있다. 하나는 세간적 정견으로‘번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한 공덕이 있어도 집착의 결과가 따르는 올바른 견해’즉 업자성정견(業自性正見)이고 또 하나는 출세간적 정견으로‘번뇌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뛰어넘고, 고귀한 길의 경지에 드는 올바른 견해’즉 사성제(四聖諦)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