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4. 천태만상의 사람의 모습과 운명

moksha 2017. 6. 12. 22:29

4. 천태만상의 사람의 모습과 운명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가 개성적이고 또한 그들이 겪는 운명도 각양각색이다. 어떤 사람은“나는 왜 이모양 이꼴일까?”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며 모든 것이 참으로 공평하지 못하다고 여길 것이다.

 

“왜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권세를 누리는데 다른 이는 궁핍하고 천박할까? 왜 어떤 이는 평생 건강하고 튼튼한데 어떤 이는 날 때부터 허약하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까? 왜 나는 이렇게 생겼고 왜 이런 성향을 가졌을까? 왜 어떤 이는 잘 생긴 외모에 좋은 머리, 완전한 감각 기능을 타고나는데 어떤 이는 구역질나게 추한 외모나 백치,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로 태어날까? 왜 어떤 아이는 극심하게 불행하고 비참한 사람들 속에서 태어나 범죄자가 되고 마는데 어떤 아이는 훌륭한 부모를 만나 풍요롭고 안락한 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정신적, 도덕적 교육의 혜택을 누리는가? 왜 어떤 이는 손끝 하나 까딱 않고도 하는 일마다 잘 되는데 어떤 이는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가? 왜 어떤 이는 호화롭게 풍요롭게 사는데 어떤 이는 가난에 찌들어 살아야 하는가? 왜 어떤 이는 행복한데 어떤 이는 불행한가? 왜 어떤 이는 장수를 누리는데 어떤 이는 한창 나이에 요절하는가? 왜 이럴까? 도대체 왜 이와 같은 차별이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한 번 쯤은 가질 수 있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차별 현상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업의 주체자에 의한 선행하는 원인과 필요한 조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된 가르침을 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Cūḷakammavibhaṅga Sutta, M135)을 통하여 업의 주체와 업에 대하여 가져야 할 바른 견해살펴보면,

 

“뭇 삶들은 자신의 업을 소유하는 자이고, 그 업을 상속하는 자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친지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입니다. 업이 뭇 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납니다.”                    [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Cūḷakammavibhaṅga Sutta, M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