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근본 분열
보수적인 장로비구들의 상좌부(上座部)와 진보적인 청년비구를 중심으로 한 대중부(大衆部)로 나눠짐.
① 남전
율장의 제2결집 이후 이 결정에 불만을 품은 비구들이 만여명에 달하여 그들 자신이 따로 결집을 실행했다.
② 북전:대천(大天:Mahadeva)의 5사(五事):[대비바사론]
여소유 (餘所誘) | 여소유는 남은 유혹을 받는다는 말인데. 때로 몽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타인이란 천마(天魔)나 악마를 가르키는 바 그것들에게 유혹되어 부정물을 누출한다는 것이니, 낮에 무의식적으로 어떤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지라도 그것이 잠재의식이 되어 꿈에 천마로 나타나서 그런 부정을 흘리게 한다는 것이다. 물욕을 초월한 아라한일지라도 육체를 가진 이상에는 생리적 현상으로 인간본능의 성적 충동이 있어서 꿈에라도 그러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 |
무지 (無知) | 상유부지처(尙有不知處)라는 의미이니 설사 아라한이라도 생사유전의 원인이 되는 번뇌의 무지는 없으나 혹 쇄말적(鎖末的)인 사항이 대해서는 부지처(不知處)가 있다는 것이다. 즉 아라한은 경사이혹(見思二惑)의 번뇌를 단진(斷盡)했더라도 아직 습관적인 습기(習氣)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체지(一切智)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유예 (猶豫) | 상유의문처(尙有疑問處)라는 의미이니 아라한은 비록 번뇌 때문에 수도에 대한 의혹이 되는 일은 없을지라도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 이것이 합리적인가 불합리적인가 하는 유예부결(猶豫不決)의 의혹은 없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즉 불교진리의 개념적 철리(哲理)에 대해서는 통철히 안다 할지라도 불교교리의 쇄말적 사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문점이 있다는 것이다. |
타영입 (他令入) | 상유의사처(尙有依師處)라는 의미이니 비록 아라한이라도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듣고서(직접 혹은 간접) 수행오득한 것이니 이것이 즉 다른 스승에 의하여 진리에 들어가는 것이라 절대로 무사자오(無師自悟)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
도인성고기 (道因聲苦起) | 규고득심정(叫苦得心靜)이라는 의미이니 불도는 고를 느끼는 동시에 입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부르짖어서 도과(道果)에 달하는 것이다. 아라한일지라도 때로는 신산(신산)한 세파의 환경과 지신의 고난을 보아 느끼고 고재고재(苦哉苦哉)라고 부르짖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고요해지는 즉 심정(心靜)을 얻는다는 것이다. |
☞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2세기 중엽 인도에서 카니슈카 왕(王)의 보호 아래 500인의 아라한(阿羅漢)이 편찬한 200권의 논서(論書)이며《대비바사론》이라고 약칭한다. 현장(玄)의 한역본만이 현존한다. 실제의 성립은 그 이후 3세경인 용수(龍樹) 이전 사이로 생각된다. 《발지론(發智論)》의 주석서로서,《발지론》과 같이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발지론》이후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사상과 그 발전상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어, 소승불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책이다. 이의 강요서(綱要書)로《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心論으로 약칭)이 있다.
☞ 아비달마(阿毘達磨/阿鼻達磨:Abhidharma)
불교의 경전을 경(經)ㆍ율(律)ㆍ논(論)의 3장(三藏)으로 나눌 때에 논장(論藏), 즉 논부(論部)의 총칭이다. 석가의 설법을 경 또 경을 조직적으로 설명한 것을 논이라고 하는데, 이 논을 아비달마라 음역하고 대법(對法)이라고 의역한다. 대법이란 지혜의 별명이며 지혜로써 제법(諸法)의 진리를 대관(對觀)한다는 뜻이므로 논부(論部)를 진리의 대관자라 하고 이것을 바꾸어 아비달마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아비담(阿毘曇) 또는 비담이라고 하였으며 대법(大法)ㆍ무비법(無比法)ㆍ승법(勝法) 등으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논(論)으로 쓴다.
6. 지말분열
상좌부는 10개, 대중부는 8개부파로 분열
(1) 20부파
근본분열 | 지 말 분 열 | |
상좌부 (보수파) | 10 | 설일체유부, 독자부, 법상부, 현주부, 정량부, 밀림산부, 화지부, 법장부, 음광부, 경량부 |
대중부 (진보파) | 8 | 일설부, 설출세부, 계윤부, 다문부, 설가부, 제다산부, 서산주부, 북산주부 |
① 이때를 부파불교 또는 아비달마불교시대라고 한다.
② 전문적인 교리연구와 개인적인 깨달음에 치중하여 대중과 승려간의 괴리감이 심해져서 새로운 불교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③ 부파불교의 활발한 교학적 연구성과는 아비달마논서로 집약되어 이후의 불교의 교학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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