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6장 인도불교사

7. 새로운 사상의 대두

moksha 2017. 4. 26. 22:54

7. 새로운 사상의 대두

 

(1) 바라문과 사문

 

1) 바라문 사회의 생활형태 4단계 [사주기(四住期, 바라문의 4가지 수행시기) 아스라마(āśrama)]

범행기

(梵行期)

가주기

(家住期)

임서기

(林棲期)

유행기

(遊行期)


①범행기(梵行期)[브라흐마짜린ⓢ Brahmacārin, ⓟBrahmacariya] : 학생으로서 베다(Veda)를 공부하며

  순결한 삶을 사는 시기이며 학습기(學習期)라고도 한다.

②가주기(家住期)[그리하스타ⓢ Gṛhastha, ⓟGārhasthya] : 가정에서 결혼하여 생활하는 시기

③임서기(林棲期)[와나쁘라스타ⓢⓟ Vānaprastha] : 숲속에서 수행하는 시기

④유행기(遊行期)[상니야신ⓢⓟ Saṃnyāsin] : 유행하며 돌아다니는 시기

 

2) 사문(沙門)ㆍ사문나(沙門那) : śramaṇa, Samaṇa)

① 바라문에 대항하는 새로운 정신적 지도자:불교의 초기경전, 아쇼카왕의 비문(碑文) 등에서 추정

② 이 시대의 혁신적 사상가들의 총칭이다.

③ 한곳에 머물지 않고 두루 편력하면서 숲속에서 수행하고, 시골이나 도시로 가서 가르침을 설하며, 설법의 보수로 보시(布施)된 음식물로 생활(乞食)

④ 사문 각자는 승가[僧伽:상가(Saṅgha) = 종교적 생활 공동체]의 지도자이며 교단의 지도자였다.

⑤ 사문 공동체는 계급신분을 묻지 않고 그 출가를 인정하였다.

⑥ 불교나 자이나교의 개조(開祖)인 니간타나타풋타(혹은 마하비라)가 크샤트리아 출신이다.

⑦신흥도시들이 성장한 갠지즈강 중류지역을 중심으로 종교활동을 하고 있었다.

⑧석가모니도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2) 육사외도(六師外道)

 

장부경전(長部經典)의 사문과경(沙門果經)에는 붓다 재세(在世) 당시 여섯 명의 사상가가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불교의 입장에서 볼 땐 이단의 사상가이므로 (육사외도)라 칭한다. 그러나 새로운 사상가는 여섯 명만이 아니다. 당시 62견(見)이나 363종의 논쟁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많은 사상가가 배출되고 여러 주장들이 난무 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육사(六師)

사상 및 설명

푸라나 카삿파

(Pūraṇa

Kassapa)

도덕부정론(道德否定論) - 단멸론(斷滅論, Ucchedavāda)

푸라나는 가장 격렬한 유물론자로서 도덕적인 선악의 행위가 각각의 선악의 과보를 낳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극단적 현실주의의 도덕부정론 즉 무도덕론을 주장한다.

막칼리 고살라

(Makkhali

Gosāla)

숙명론(宿命論)ㆍ결정론(決定論) - 단멸론(斷滅論, Ucchedavāda)

막칼리는 사명외도(邪命外道 Ājīvika)의 대표자로서 모든 생류(生類)의 구성요소로 영혼(靈魂)ㆍ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ㆍ허공(虛空)ㆍ득(得)ㆍ실(失)ㆍ고(苦)ㆍ락(樂)ㆍ생(生)・사(死) 등의 12가지를 상정하고 이를 궁극적 실체로 보고 있다. 또 업에 의한 윤회를 부정하는 무인론(無因論)을 주장한다.

아지타 케사캄발린

(Ajita

Kesakambalin)

유물론(唯物論) - 단멸론(斷滅論, Ucchedavāda)

아지타는 지(地)・수(水)・화(火)・풍(風)의 4대요소설을 주장하는데, 인간은 이들로 구성되어 신체의 파멸과 함께 소멸한다고 설한다. 그 속에 영혼과 같은 정신적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이들은 감각적 유물론으로 순세파(順世派:세간의 탐욕과 쾌락을 따르는 무리)의 선구로 보인다.

파쿠다 캇차야나

(Pakudha

Kaccāyana)

칠요소론(七要素論)

파쿠다는 지(地)・수(水)・화(火)・풍(風)・고(苦)・락(樂)・명(命)의 7요소를 주장한다. 여기서 명(命, Jīva)는 물질적인 것으로 지극히 유물론적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들은 무력하고, 자재(自在)하지 못하고, 억울하여 원수질 일도 없다. 운명속에 모든 것이 정해져 있기에 이 생애에서 온갖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산자야 벨랏티풋타

(Sañjaya

Belaṭṭhiputta)

회의론(懷疑論)ㆍ불가지론(不可知論)

원래 회의론을 나타내는 아마라빅케빠바다(amarāvikkhepavāda)는‘뱀장어를 잡는 듯이 혼란스러운 이론’을 말한다. 산자야는 인식의 객관적 타당성을 부정하는 불가지론(不可知論, amarāvikkhepikā-vāda)을 주장한다.

니간타 나타풋타

(Nigaṇṭha

Nātaputta)

자이나교ㆍ5종의 유취(有聚)

니간타는 이원론적(二元論的) 우주론을 제시하였으며 그는 세계는 영혼(jīva)과 비영혼(ajīva)의 법(法:Dharma:운동의 조건)ㆍ비법(非法:adharma:정지의 조건)ㆍ허공(虛空, ākāshia)ㆍ시간(時間, kāla)ㆍ물질(物質, pudgala)이라는 6개의 실재(dravya)를 주장하며 영혼(jīva)의 본성이 미세한 물질인 업 때문에 윤회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니간타 나타풋타(Nigantha Nātaputta)

자이나교의 교조로 바르다마나(Vadhamana)를 불교도가 부르는 명칭이며 나타풋타는 나타(Natha)족 출신을 의미한다. 그는 마하비라(Mahavira)또는 지나(jina)라고도 불려지며, 이 마하비라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사람을 자이나(Jaina)라고 한다. 그는 붓다와 동시대의 인물로서 그로부터 200~250년 정도 전에 실재했다고 생각되는 파르스바(Parsva)의 가르침을 개혁하여 불살생(不殺生)・불망어(不妄語)・이불여취(離不與取)・불사음(不邪淫)・무소득(無所得) 등의 5대 서원(誓願)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