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5장 한국불교사

Ⅰ. 삼국시대의 불교 1. (고구려ㆍ백제ㆍ신라)불교의 전래와 역사

moksha 2016. 9. 25. 23:23


Ⅰ. 삼국시대의 불교

 

 1. 불교의 전래와 역사

 

   (1) 고구려〔동명성왕(BC37) ∼ 28대 보장왕(642-668)〕

 

     1) 불교의 전래

       ① 17대 소수림왕 원년(372) 공인

       ② 전진(前秦)왕 부견(符堅)이 사신과 순도(順道)를 통해 불상, 불경을 보냄

       ③ 승려 아도(阿道)가 옴(소수림왕 4년:374)

 

    2) 우리나라 사원(寺院)의 시초(始初)

       ① 초문사(肖門寺):순도(順道)가 머무름

       ② 이불란사(伊弗蘭寺):아도(阿道)가 머무름.

 

     3) 고국양왕(故國壤王:18대 384∼391)

        말년(391)에 불법을 숭신하여 복을 구하라[숭신불법구복(崇信佛法求福)]고 영을 내렸다는 기록

 

    4)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19대 391~413)

        2년(서기 393)에 평양에다 9사(寺)를 창건한 기록과 절이란 복을 닦고 죄업을 소멸시키는 도량[수복

       멸죄지처(修福滅罪之處)]이라고 하는 기록

 

    5) 양원왕(陽原王:24대 545∼559)

        7년(551)쯤에 혜량(惠亮)스님이 신라에 가서 진흥왕(眞興王)의 명을 받아 최초의 국통(國統)이 되

        어 백고좌회(百高座會)와 팔관회(八關會)등을 처음 설치하여 신라 불교 초흥기(初興起)에 지대한 영

       향을 미쳤다.

 

    6) 영유왕(榮留王) 7년(624)에 도교(道敎)가 당(唐)으로부터 전해졌다.

 

    7) 28대 보장왕(寶藏王) 2년(643)에 실권자 연개소문(淵蓋蘇文)이 당나라로부터 도교의 한 갈래인

       두미교(五斗米敎)를 받아들이고 불사(佛寺)를 빼앗아 도관(道館:도교의 사원)으로 삼게 하였다.

 

    8) 보덕(普德)화상

       비래방장(飛來方丈):신통력으로 방장(方丈)[고승(高僧)의 거실(居室)]을 남쪽으로 날려[비래방장

       (飛來方丈)] 완산주(完山州) 고대산(孤大山)[고달산(高達山)]으로 옮겨갔다고 전해진다.

 

    9) 유명한 스님

승랑

(僧朗)

①20대 장수왕(長壽王413-491)때 중국으로 건너가 삼론(三論)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삼론학을 집대성하고 중국 삼론종(三論宗) 창설의 선구자

②양무제(梁武帝)가 그의 명성을 듣고 삼론(三論)을 배우고자 그를 궁(宮)으로 초빙하였으나 배울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에게 오는 법이라고 하면서 궁에 들어가는 것을 사양

혜자

(惠慈)

595년에 일본으로 건너감.

담징

(曇徵)

①제26대 영양왕21년(서기 610)에 일본으로 건너감.

②불교와 오경(五經), 색칠하는 법 그리고 종이와 먹 및 붓 만드는 법을 전하였다.

혜관

(惠灌)

①27대 영유왕(榮留王) 8년(서기 625)에 일본에 건너감.

②백제 관륵(觀勒)의 뒤를 이어 일본 제2대의 승정이 되었고, 삼론학을 널리 전파하여

   일본 삼론종의 시조가 되었다.

③백제 관륵(觀勒)의 뒤를 이어 일본 제2대의 승정(僧正)이 됨

도등

(道登)

627년에 일본으로 건너감.

도현

(道顯)

① 668년에 일본으로 건너감.

② 대안사(大安寺)에 머물며 「일본서기」를 저술

지황

(智晃)

중국의 강남지방에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 능통하여 독보적인 존재로서 활약

인(印)법사

수나라때 중국의 고승들을 지도한 삼론학의 대가

실(實)법사

수나라때 중국의 고승들을 지도한 삼론학의 대가

 

☞삼론종(三論宗) ⇒ 제7장 중국불교사 참조

 

  (2) 백제〔온조왕(BC18) ∼ 31대 의자왕(641-660)〕

 

    1) 불교의 전래

      ① 15대 침류왕 원년(384)

      ② 동진(東晋)에서 인도승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왔다.

 

    2) 불교의 일본 전래

 ① 26대 성왕(聖王:523∼554)이 일본 흠명(欽明 겐메이:538년) 13년에 1차, 흠명(欽明 :552년)

     27년 2차에 걸쳐 일본에 불교를 전하였다.

(일본 학계에서는 538년에 불교가 일본에 전해 진 것을 정설로 보고 있다.)

  ② 불경과 율사를 일본으로 보냄:577년

  ③ 백제로부터 불교가 전해짐에 따라 불법을 공경하게 되고 일본에 비로소 문자(文字)가 쓰이게 되었

      다. [왕인(王仁)박사는 일본에 건너가 본격적으로 글자를 가르치고 일깨우는 일을 하였다.]

 

   3) 26대 성왕(聖王:523∼554)

      ①중국의 양조(梁朝)와 빈번한 교류를 가지면서 열반경(涅槃經)이 전래되었다.

  ②인도로부터 범어(梵語)로 된 5부율(五部律)을 가지고 온 겸익(謙益)을 우대하여 고승들을 모아 5부

    율을 번역하였다.

  ③아울러 담욱(曇旭), 혜인(惠仁) 등이 지은 율소(律疏) 30권에 친히 비담신율서(毗曇新律序)를 써서

   백제신율을 성립시켰다.

      ④성왕의 이러한 계율의 장려는 불교 교단의 정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⑤달솔(達率), 노리사치계(怒唎思致契) 등을 일본에 파송하여 석가불금동상 1구, 번개(幡蓋)약간,

     론(經論) 약간권을 보내어 줌으로써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게 되었다.

  ⑥이밖에도 성왕은 의박사・역박사 등의 전문가와 기술자를 교대로 파견함으로써 일본에 대한 선진문물

     의 전수자로서의 구실을 하였다.

 

   4) 29대 법왕(法王:599∼600)

      ① 불교를 독신(篤信)하여 살생을 금하고, 민가에서 고기잡고 사냥하는 도구를 모두 불태우게 하고 기

          르는 새를 모두 방생하게 하였다.

      ② 왕흥사(王興寺)를 창건:600년

 

   5) 유명한 스님


겸익(謙益)

① 율종(律宗)의 시조

②제26대 성왕4년(526)에 인도의 상가나대율사(常伽那大律寺)에서 5년간 수학 후 범본

   논서(아비담장)와 율문(律文)을 가지고 인도 승려 배달다(倍達多)와 함께 돌아왔다.

관륵(觀勒)

① 일본으로 건너가 삼론(三論)의 교학을 펼침.

② 602년(무왕3년)에는 천문・지리・역서 등을 전하였다.

③승단의 계율을 강조하여 일본 교단의 기초를 닦았고, 초대 승정(僧正)을 역임

혜총(惠聰)

① 일본으로 건너가 삼론(三論)의 교학을 펼침.

②위덕왕(威德王) 42년(595)에 도일하여 고구려의 혜자(惠慈)스님과 함께 쇼오토쿠

   태자(성덕태자聖德太子)의 스승이 되었다.

발정(發正)

6세기초에 중국 양나라로 유학을 감

현광(玄光)

①6세기 후반에 중국 진(陳)나라로 유학을 감

②스승 남악(南岳) 혜사(慧思)로부터 법화삼매를 증득하였다.

도장(道藏)

성실론(成實論)을 연구하여 성실론소(成實論疏) 16권을 지어 일본에 성실론(成實論)을 널리 폈다.

 

  (3) 신라〔박혁거세(BC57) ∼ 56대 경순왕(927-935)〕

 

     1) 불교의 전래

       ① 눌지왕(19대:417∼458)

       ② 고구려를 거쳐 온 묵호자(墨胡子), 아도(我道) 등의 승려가 모례의 집에서 전교(傳敎)하였다는 기

           록이 있다.

 

    2) 불교의 공인:6세기

       ① 법흥왕(23대:514∼540) 15년(528)

       ② 이차돈(異次頓, 506∼527)의 순교(법흥왕 14년:527)를 통해 불교 공인

 

    3) 진흥왕(24대:540∼576)

      ① 황룡사(皇龍寺) 준공:566년

  ② 백고좌법회와 팔관회(八關會) 개최:572년

  ③ 황룡사의 장륙존상((丈六尊像)을 주조: 574년

신라 삼보[장륙상, 황룡사 구층탑, 진평왕(眞平王)의 옥대(玉帶)]의 하나이다.

  ④ 화랑제도를 창시 (576년) ⇒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

 

황룡사 구층목탑(皇龍寺 九層木塔)

   신라 삼보(三寶)의 하나로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자장(慈藏)의 요청

   로 건조되었다 한다. 아홉 개의 층은 모두 신라 변방의 나라들을 가리켰고 탑을 세움으로써 이웃의 침해를

   누를 수 있었다고 한다. 1238년(고려 고종 25) 몽골의 병화(兵火)로 가람 전체가 불타 버려 그 후로는 중

   수되지 못하였다.

 

   4) 각덕(覺德)

       549년에는 양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불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였다.

 

   5) 혜량(惠亮)

       551년에 처음으로 백고좌강회와 팔관회를 개최하였다..

 

   6) 명관(明觀)

      565년에는 진으로 유학 갔다가 1700여권의 경론을 가지고 돌아왔다.

 

   7)원광(圓光:532~630 혹은 555∼638)

 

      ① 589년 진(陳)에 가서 <열반경>, <섭대승론> 등을 배우고 귀국하여 <여래장경사기>, <대방등여

          래장경소>를 지어 불교의 새로운 지식을 신라에 전했다.

      ② 세속오계(世俗五戒)

♣운문산 가서사(嘉栖寺)에 화랑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이 찾아가 일생을 두고 경계할 금언을 청

   하자, 원광이 이 오계를 주었다고 한다.

♣이는 뒤에 화랑도의 신조가 되어 화랑도가 크게 발전하고 삼국통일의 기초를 이룩하게 하는 데 크

   게 기여하였다.

사군이충(事君以忠)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긴다.

사친이효(事親以孝)

  효도로써 어버이를 섬긴다.

교우이신(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귄다.

임전무퇴(臨戰無退)

  싸움에 임해서는 물러남이 없다.

살생유택(殺生有擇)

  산 것을 죽임에는 가림이 있다.

 

   8)자장(慈藏)

      ① 당에서 7년 간의 유학을 마치고 643년에 귀국

      ② 분황사와 홍룡사에 머물면서 <섭대승론>과 <보살계본>을 강의

      ③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金剛階段)을 만들어 계율을 널리 설함 

 

  (4) 통일신라(669~935)

 

  1) 삼국의 통일

   태종 무열왕 7년(660)에는 백제를, 문무왕 8년(668)에는 고구려를 평정하고 그로부터 6, 7년 사이에

   당의 세력을 몰아내어 최초의 통일국가를 형성

 

  2) 일반 서민(庶民)의 교화:불교의 대중화(大衆化)


      ①혜숙(惠宿)

♣국선(國仙) 구참공(瞿旵公)이 사냥을 했는데 혜숙스님은 자기 다리 살을 베어서까지 국선의 잔인

   과 어질지 못한 마음을 깨우쳤다.

♣이 소문을 들은 진평왕이 사람을 보내어 맞아 오게 하였으나 혜숙스님은 왕의 사자가 오는 것을 미

   리 알고 피하기 때문에 왕의 사자는 한 번도 혜숙스님을 직접 만나지 못하였다.

♣ 혜숙스님은 그대로 시골에 머물러서 교화하다가 죽었는데, 생사가 자재(自在)했다고 한다.


      ②혜공(惠空:생몰연대 미상)

♣언제나 조그만 절에 살면서 매일 미치광이처럼 술에 대취하여 삼태기[궤()]를 등에 지고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추었으므로 그를 부궤화상(負籄和尙)이라 불렀고, 그가 사는 절을 부개사(夫蓋寺)라 하였다.

♣영묘사(靈廟寺)의 화재를 미리 예방했고, 생사를 자재로 했으며, 또 당대의 고승 신인(神印)조사(祖師) 명랑(明朗)스님의 금강사(金剛寺) 낙성회(落成會)에서는 당시 대덕(大德) 가운데서 가장 존경받는 스님으로 초청받아 비 속에 왔으나 옷이 젖지 않았으며, 우물 속에서 잠을 자고 나와도 옷이 젖지 않는 등 신이(神異)가 많았다.

♣공중에 떠서 입적했는데 사리(舍利)가 그 수를 혜아리지 못할만큼 많았다고 한다.


      ③대안(大安:571~644)

♣항상 장터거리에 살면서 동발(銅鉢)을 두드리고, 대안(大安) 대안(大安)하는 소리를 외쳤기 때문에 대안(大安)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용궁(龍宮)에서 가져왔다는『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의 헝클어진 경(經)[산경(散經)]을 차례로 맞추어 정리하라는 왕명을 받고, 대안스님은 궁궐로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그 경을 가져오게 하여 장바닥에서 완성시켜 주었다.


      ④원효(元曉:617~686)

♣『화엄경소를 저술하던 붓을 던지고는 속복(俗服)을 입고 스스로 소성거사(小姓居士)라고 이름하여, 무애박(無碍瓠)을 쥐고 천촌만락(千村萬落)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노래하고 춤을 추며 모든 중생들이 염불을 통하여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아미타 정토신앙을 강조 했다.

♣이러한 원효의 교화에 의하여 미천한 사람들까지도 불교를 알게 하였고, 곳곳에서 나무아마타불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⑤혜통(惠通) : 665년에 당에서 귀국하여 밀교를 전하였다.

 

      ⑥진표(眞表)

         점찰법회(占察法會)를 크게 일으켰다. 점찰법회는 불교가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고대사회부터 행해졌

         던 주술과 점복이 불교의 참회법과 결합된 의식이다.

   

☞원효(元曉)(617~686): 찾아보기 참조 (P.577)

의상(義湘)(625~702): 찾아보기 참조 (P.577)

☞자장(慈藏)(590~658): 찾아보기 참조 (P.578)

☞진표(眞表, 718 ~ ):찾아보기 참조 (P578)

 

   3) 불교의 전성기 : 문무왕(30대:661~681)에서 혜공왕(36대:765~780)까지


   4)선종(禪宗)의 전래

      ① 시기:9세기초

      ② 법랑(法朗) : 진덕여왕 무렵 중국 선종 제4조인 도신의 선법을 전래하였다.

      ③ 신행(神行) : 신수의 북종선(北宗禪)을 전래:수용되지 못하였다.

      ④ 도의(道義)와 홍척(洪陟) : 마조 문하의 선법을 지장(智藏)으로부터 전해 받았다.

      ⑤ 구산선문(九山禪門)

          당(唐)에서 남종선을 전수 받은 유학승이 귀국하면서 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이르러 형성되었다.

 

☞ 도의(道義):찾아보기 참조

 

구산선문(九山禪門) ⇒ 5교9산(五敎九山)

   한창 흥하던 신라불교가 신라 말 혜공왕 이후로 국가가 혼란해지면서 침체되었으나 삼국 통일 후 중국에

   서 성행하던 선종(禪宗)이 들어오자 불교계는 다시 활발한 양상을 띄게 되었고 교학(敎學)위주였던 신라

   교단에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 이라는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선

   지(禪指)가 풍미하게 되었다.


구산선문(九山禪門)

산문명

개산조

연도

개산지

현재

특기사항

가지산

(迦智山)

도의

(道義)

860

전남

장흥

보림사

조계종 종조

[6조 혜능의 4번째 법손으로 서당지장(西堂 智藏)의 법을 이었음]

최초로 귀국하여 남종선을 전래.

손제자인 보조체징 선사(804~880)가 개산

실상산

(實相山)

홍척

(洪陟)

828

전남

남원

실상사

9산 중 최초 산문개산 (구산선문의 효시)

동리산

(銅裏山)

혜철

(惠哲)

839

이후

전남

곡성

태안사

풍수지리로 유명한 도선(道詵)이 문하.

성주산

(聖住山)

무염

(無染)

847

충남

보령

성주사지

탑비 현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중국에 가서 마곡보철 화상의 회상에서 동방보살이라는 칭호를 받음.

사굴산

(闍崛山)

범일

(梵日)

847

강원

강릉

굴산사지

9산문 중 가장 위세 떨침

(보조국사 지눌의 소속 산문)

사자산

(獅子山)

도윤

(道允)

882

강원

영월

법흥사

9산문 중 최대 규모.

봉림산

(鳳林山)

현욱

(玄昱)

890경

경남

창원

봉림사지

봉림사지는 가야불교의 터전으로 추측된다.

수미산

(須彌山)

이엄

(利嚴)

932

황해

해주

광희사지

태조의 초청으로 궁중설법

유일한 북한지역

희양산

(曦陽山)

도헌

(道憲)

935

경북

문경

봉암사

지선(智詵)으로도 불림

도헌의 제자인 긍양이 개산

9산문 중 마지막으로 개산

 

☞학림 도의(鶴林 道義)

40년 가까운 유학 생활을 마치고 헌덕왕 13년(821년)에 신라에 돌아왔다. 설악산에서 염거화상에게 법을 전하고 염거화상은 보조 체징(普照 體澄) 선사에게 법을 전하였다. 보조선사는 법을 전해 온 후 장흥 보림사(寶林寺)에 가지산문(迦智山門)을 개창하였다. 그래서 도의선사는 보통 동국 선법의 초전자 (初傳者)로 일컬어진다.


(5) 5교(五敎)의 성립   

 

5교(五敎)

5교

(五敎)

열반종

(涅槃宗)

율종

(律宗)

화엄종

(華嚴宗)

법상종

(法相宗)

법성종

(法性宗)

종조

보덕

자장율사

원효, 의상

진표율사

미상

시대

무열왕

선덕왕

문무왕

경덕왕

미상

 

   1)화엄종(華嚴宗)

      ① 원효(617~686)의 독자적인 입장

      ② 의상(620~702)에 의해 신라 화엄학 성립

      ③ 의상의 제자:표훈(表訓), 의적(義寂), 지통(智通), 도신(道身) 등

 

   2)법상종(法相宗)

      ① 진표율사:영심(永深), 보종(寶宗)등의 한 계보

      ② 현장(玄奘)→원측(圓測)→도증(道證)→대현(大賢)으로 이어지는 계보

      ③ 원측의 계통을 서명학파(西明學派)라고도 한다.

      ④ 대현(大賢):해동유가의 조(祖)

      ⑤ 다수의 유식가(唯識家)가 있었다.

 

법상종(法相宗) ⇒ 제7장 중국불교사 참조

원측(圓測:613~696):찾아보기 참조

    신라의 왕손으로 어려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627년(진평왕 49) 당(唐)나라에 유식론(唯識論)을 배

    웠다. 중국어・산스크리트에 능통하여 당 태종(太宗)으로부터 도첩(度牒)을 받았으며, 저서에 <해심밀경

    소(解深密經疏)>, <성유식론소(成唯識論疏)>, <유가론소(喩伽論疏)> 등이 있다.

 

   3)열반종(涅槃宗)

      ① 보덕(普德)이 개창

      ② 모든 중생은 본래 불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 증득(證得)하여 나타낸 것이 열반이라고 하는, 열반의

          적극적인 핵을 종지로 한다.

 

   4)법성종(法性宗)

      ① 삼론종(三論宗)이라고도 한다.

      ② 원효의 <삼론종요> 등 저술이 있다.

 

   5)율종(律宗)

      ① 자장(慈藏)에 의해 개창

      ② 대승의 범망계 중시

 

2. 삼국불교 수용의 특징

 

   (1) 현세이익적 경향:기복적, 주술적 신앙의 대상

   (2) 호국 신앙적 경향:국왕 및 국가 이익의 대상

       1) 윤회 또는 法 등에 대한 인도와 중국의 차이

       2) 중국의 불교이해가 그대로 한국에 유입

       3) 원광(圓光, 532~630)의 세속5계[=화랑5계(花郞五戒)]

 

3. 신라의 불교사상의 전개

 

   (1) 통일신라(669~935)

   (2) 가장 학문적으로 융성했던 시대

   (3) 교학으로서는 5교가 정립 ; 특히 화엄종과 법상종이 성행

   (4) 교학에 있어 융합 조화적 풍조가 강함

   (5) 신라말 禪사상의 유입 : 신라 하대의 혼란과 함께 유행                

   (6) 일반 민중의 불교이해:미륵, 미타신앙의 유행(미륵경전과 정토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