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서의 경(Chetvāsutta, S1.71)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이 시를 읊었다.
[하늘사람]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잡자고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는가?
어떤 하나의 성향을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기는가?
3.[세존]
“분노를 끊어 편안히 잠자고
분노를 끊어 슬프지 않다.
참으로 하늘사람들이여,
뿌리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주)
분노를 죽이면 고귀한 님들은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끊으면 슬픔을 여의기 때문이다.”
끊어서의 경이 끝났다.
▣madhuraggassa : Srp.Ⅰ.97은 ‘욕먹은 자를 다시 욕하고, 매맞은 자를 다시 때리면 즐거움이 생겨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분노에 수반되는 쾌감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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