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즐거움의 경 ①[Paṭhamasukhasutta, A10:65)

moksha 2023. 8. 1. 12:18

즐거움의 경 [Paṭhamasukhasutta, A10:65(7-5)]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는 마가다 국의 날라까(주) 마을에 있었다.

 

2. 그 때 유행자 싸만다까니가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싸리뿟따와 함께 인사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유행자 싸만다까니는 존자 싸리뿟따께 이와 같이 말했다.

 

3. [싸만다까니]“벗이여 싸리뿟따여, 즐거움이 무엇이고, 괴로움이 무엇입니까?”

[존자 싸리뿟따]“벗이여, 다시 태어남이 괴로움이고, 다시 태어나지 않음이 즐거움입니다.

 

4. 벗이여, 다시 태어남이 있으면, 이와 같은 괴로움 즉 추위, 더위, 기아, 기갈, 배변, 배뇨와 불의 접촉, 몽둥이의 접촉, 칼의 접촉이나 친족과도 동료조차 서로 만날 때 괴롭힘이 있으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벗이여, 다시 태어남이 있으면, 이러한 괴로움이 있으리라는것은 자명합니다.

 

5. 벗이여, 다시 태어남이 없으면, 이와 같은 즐거움 즉 추위의 여윔, 더위의 여윔, 기아의 여윔, 기갈의 여윔, 배변의 여윔, 배뇨의 여윔와 불의 접촉을 여윔, 몽둥이의 접촉을 여윔, 칼의 접촉을 여윔이나 친족도 동료조차도 서로 만나지 않아 괴롭힘을 여의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벗이여, 다시 태어남이 없으면, 이러한 즐거움이 있으리라는것은 자명합니다.”

 

즐거움의 경이 끝났다.

 

날라까(Nālaka) : 라자가하 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라문 마을로 싸리뿟따의 고향이다. 그가 출가 후에도 종종 고향에 들러 기거하였고, 죽음에 임박해서는 고행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제도하고 그가 태어난 방에서 열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