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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사유의 경(Dvedhāvitakkhasutta, M19)

moksha 2022. 11. 28. 22:15

두 갈래 사유의 경(Dvedhāvitakkhasutta, M1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아직 올바른 깨달음을 바르고 원만하게 깨닫기 이전에 보살이었을 때에 나에게 내가 사유를 두 갈래로 계속 나누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수행승들이여, 나는 한편으로는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이다. 이것이 분노에 매인 사유이다. 이것이 폭력에 매인 사유이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이다. 이것이 분노를 여읜 사유이다. 이것이 폭력을 여읜 사유이다.’라고 생각했다.

 

4. 수행승들이여, 내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이처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둘 다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과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나에게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가 일어날 때마다, 이와 같이 나는 그것을 버리고 제거하고 소멸시켰다.

 

5. 수행승들이여, 내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이처럼 분노에 매인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분노에 매인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둘 다를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과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나에게 분노에 매인 사유가 일어날 때마다 이와 같이 나는 그것을 버리고 제거하고 소멸시켰다.

 

6. 수행승들이여, 내가 이처럼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폭력에 매인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폭력에 매인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둘 다를 해치는데 도움을 주고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자신과 남을 해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수행승들이여,‘그것이 지혜를 억누르고 곤혹을 일으키고 열반을 멀리하게 한다.’라고 성찰하면, 그것이 내게서 사라졌다. 나에게 폭력에 매인 사유가 일어날 때마다, 이와 같이 나는 그것을 버리고 제거하고 소멸시켰다.

 

7.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의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의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를 버리게 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를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로 향하게 된다

 

8.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이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분노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분노를 여읜 사유를 버리게 되고, 분노를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분노에 매인 사유로 향하게 된다.

 

9.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의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폭력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폭력을 여읜 사유를 버리게 되고, 폭력을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폭력에 매인 사유로 향하게 된다

 

10.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을, 우기의 마지막 달에 곡식이 여물 때에 소치는 사람이 소들을 치면, 그는 그들 소들을 여기저기 회초리로 때리고 치고 막고 제어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그 소치는 사람이 그렇지 않으면 그 때문에 곤장으로 맞거나 오랏줄에 묶이거나 약탈당하거나 비난당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에서 위험이 있고 타락이 있고 부정함이 있는 것을 보고, 착하고 건전한 것 가운데 욕망에서의 여읨이 있고 공덕이 있고 청정함이 있는 것을 본다.

 

11. 수행승들이여, 내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이처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 이와 같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고 둘 다를 해치지 않고 지혜를 증진시키고 곤혹을 일으키지 않고 열반을 이루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유하고 숙고하면 나의 몸이 피로해진다. 몸이 피곤해지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마음이 삼매에서 멀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나는 안으로 마음을 확립하고 제어하고 통일하여 삼매에 든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나의 마음이 혼란스러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2. 수행승들이여, 내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이처럼 분노를 여읜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 이와 같이 분노를 여읜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고 둘 다를 해치지 않고 지혜를 증진시키고 곤혹을 일으키지 않고 열반을 이루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유하고 숙고하면 나의 몸이 피로해진다. 몸이 피곤해지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마음이 삼매에서 멀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나는 안으로 마음을 확립하고 제어하고 통일하여 삼매에 든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나의 마음이 혼란스러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3. 수행승들이여, 내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전념할 때에 이처럼 폭력을 여읜 사유가 일어났다. 나는 이와 같이 폭력을 여읜 사유가 나에게 일어났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해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고 둘 다를 해치지 않고 지혜를 증진시키고 곤혹을 일으키지 않고 열반을 이루게 한다.’라고 알았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수행승들이여, 내가 하루 밤낮이라도 그러한 것을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것을 원인으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본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유하고 숙고하면 나의 몸이 피로해진다. 몸이 피곤해지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마음이 삼매에서 멀어진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나는 안으로 마음을 확립하고 제어하고 통일하여 삼매에 든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나의 마음이 혼란스러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4.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의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매인 사유를 버리게 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를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읜 사유로 향하게 된다.

 

15.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의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분노를 여읜 사유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분노에 매인 사유를 버리게 되고, 분노를 여읜 사유를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분노를 여읜 사류로 향하게 된다.

 

16.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자주 사유하고 숙고한 것은 무엇이든지 점차 마음의 경향이 된다. 그가 자주 폭력을 여읜 사유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면, 그는 폭력에 매인 사유를 버리게 되고, 폭력을 여읜 사유를 계발시켜서, 그의 마음은 폭력을 여읜 사유로 향하게 된다.

 

17.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모든 곡식을 마을에서 거두어 들였을 때에 소치는 사람이 소들을 지키면, 그는 나무 아래나 노지에서 노닐면서 여기 소들이 있다.’라고 할 정도로만 새김을 확립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착하고 건전한 것들에 대해서는 여기 그러한 상태가 있다.’라고 할 정도만 새김을 확립했다.

 

18. 수행승들이여, 나는 나태하지 않게 열심히 정진을 도모했고, 혼란스럽지 않게 새김을 확립했고, 격동하지 않게 몸을 고요히 했고, 마음을 하나로 집중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어,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첫 번째 선정을 성취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두 번째 선정을 성취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희열이 사라진 뒤, 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평정하게 지내고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있는 행복한 삶이라 부르는 세 번째 선정을 성취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을 뛰어넘고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성취했다.

 

19.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전생의 기억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다. 이와 같이 나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에 관하여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가 파괴되고 수많은 세계가 생성되고 수많은 세계가 파괴되고 생성되는 시간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고, 나는 그 곳에서 죽은 뒤에 나는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 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기억한다. 이와 같이 나는 나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내가 밤의 초야에 도달한 첫 번째의 앎이다. 참으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나타나듯, 무명이 사라지자 명지가 생겨났고 어둠이 사라지자 빛이 생겨났다.

 

20.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뭇삶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다. 이와 같이 나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삶들에 관하여 어떤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지니고 잘못된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하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하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하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육체가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난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이 나는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내가 밤의 중야에 도달한 두 번째의 앎이다. 참으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나타나듯, 무명이 사라지자 명지가 생겨났고 어둠이 사라지자 빛이 생겨났다.

 

21.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없게 되자 나는 마음을 번뇌의 소멸에 대한 앎으로 향하게 했다.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번뇌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번뇌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래도 알았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다.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자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의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존재에 의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무명에 의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내가 밤의 후야에 도달한 세 번째의 앎이다. 참으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나타나듯, 무명이 사라지자 명지가 생겨났고 어둠이 사라지자 빛이 생겨났다.

 

22. 수행승들이여, 심산유곡에 한 커다란 깊은 호수가 있는데, 그 주변에 커다란 사슴 무리가 산다고 하자. 어떠한 사람이든지 사슴들의 이익을 바라지 않고 안녕을 바라지 않고 안온을 바라지 않아서, 사슴들을 기쁨으로 이끄는, 안온하고 상서로운 길을 막고, 나쁜 길을 열어 후림새를 놓거나 꼭두각시를 배치한다면, 수행승들이여, 그 커다란 사슴 무리는 나중에 재앙, 상실, 감퇴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23.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사람이든지 사슴들의 이익을 바라고 안녕을 바라고 안온을 바래서, 사슴들을 기쁨으로 이끄는, 안온하고 상서로운 길을 열고 나쁜 길을 막고, 후림새를 놓거나 꼭두각시를 배치한 것을 제거한다면, 수행승들이여, 그 커다란 사슴 무리는 나중에 성장, 번영, 증대에 이르게 될 것이다.

 

24. 수행승들이여, 내가 설한 이 비유는 그 의미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그 의미는 이와 같다. 수행승들이여, 커다란 깊은 호수는 곧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지칭하는 것이다. 커다란 사슴 무리는 뭇삶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익을 원하지 않고 안녕을 원하지 않고 안온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악마를 지칭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나쁜 길이라는 것은 여덟 가지의 잘못된 길이니 곧 잘못된 견해, 잘못된 사유, 잘못된 언어, 잘못된 행위, 잘못된 생활, 잘못된 정진, 잘못된 새김, 잘못된 집중이다. 후림새는 쾌락과 탐착을 지칭하는 것이고 꼭두각시는 무명을 지칭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익을 원하고 안녕을 원하고 안온을 원하는 사람은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다. 기쁨으로 이끄는 안온하고 상서로운 길이라는 것은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이니 곧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25.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와 같이 기쁨으로 이끄는 안온하고 상서로운 길을 열어 놓았고, 나쁜 길을 막았고, 후림새를 뽑아내고 꼭두각시를 제거했다. 수행승들이여, 제자의 이익을 찾는 스승으로서 자애롭게 불쌍히 여겨서 제자에게 할 일을 나는 행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무들이 있는 곳이 있고 한가한 곳들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선정에 들어라. 방일하지 말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 이것이 참으로 나의 가르침이다.”

 

26.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그 수행승들은 세존께서 하신 말씀에 만족하며 기뻐했다.

 

두 갈래 사유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