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30] 여섯 빅쿠 이야기 ②
여섯 수행승과 열입곱 수행승이 서로 싸운 뒤 두 무리의 수행승들은 같은 건물 안에서 지내다가 어느 땐가 다시금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때는 이미 부처님께서 수행승들이 서로 싸우지 못하도록 계율을 정한 뒤여서 이제는 수행승들이 서로 맞대 놓고 싸우지는 못하고 높은 법랍의 여섯 수행승들은 열일곱 수행승들에게 주먹을 쥐어 높이 쳐들면서 때릴 듯이 위협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깨끗한 건물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는데, 이에 열일곱 명의 수행승들은 놀라 도망치며 아우성이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수행승들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불러 꾸짖으시며 계율을 다시 정하시어, 이후부터 수행승은 누구를 향해서라도 주먹을 쥐어 위협적으로 높이 쳐드는 것을 금지시키시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30]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삶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
괴롭히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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