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129] 여섯 수행승 이야기 ①

moksha 2022. 1. 23. 13:43

[Dhp129] 여섯 수행승 이야기 ①

 

어느 때 수행승 17명이 제따와나 수도원에서 자기들의 처소를 청소하고 있었다. 그때에 다른 데 머무는 여섯 수행승들이 다가와 열일곱 명의 수행승들에게 위협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수행승 법랍(수행승 생활을 한 기간)이 너희보다 훨씬 높다. 그러니 깨끗하게 청소된 이 장소는 우리에게 내놓아라. 우리가 이곳을 차지하겠다.”

 

그러나 열일곱 명의 수행승들은 쉽게 양보하지 않았고, 마침내 여섯 수행승들은 그 후배 수행승들을 두들겨 패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에 얻어맞은 수행승들은 울고불고 야단이었다.

 

수도원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지자 다른 수행승들이 나와서 진상을 알아 본 다음 부처님께 나아가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여섯 수행승와 열일곱 수행승 모두를 부르시어 매우 꾸짖으시고 이에 관한 계율을 정하시어 수행승이 언성을 높여 가며 서로 다투거나 주먹질하는 것을 금지시키시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29]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

괴롭히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