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117] 출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세이야까 테라 이야기

moksha 2021. 11. 9. 23:35

[Dhp117] 출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세이야까 테라 이야기

 

세이야까(Seyyaka) 빅쿠 성욕을 참지 못해 금욕을 해야 하는 출가생할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라는 이름을 가진 테라가 습관적으로 수음을 하고 있었다.

그는 동료 빅쿠인 랄루다이인(Lāḷudāyin)에게 그의 고민을 이야기하자 랄루다이인는 그에게 상가디세사(Saṅgādisesa, 승잔법僧殘法)(주)첫 번째 계율(주)을 범하라고 부추겼다. 그때부터 그는 성욕이 솟구치면 자주 이 계율을 범했다.

부처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전해 들으시고 그를 불러 물었다.

“네가 그런 짓을 한다는데 사실이냐?”

“사실입니다. 부처님.”

“어쩌자고 빅쿠의 신분을 망각하고 그런 중죄를 저지르느냐?”

부처님께서는 그런 행동은 도와 과를 성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어리석기 그지없는 짓이라고 엄하게 꾸짖으시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정하시어 모든 빅쿠들로 하여금 그 같은 성적 쾌락에 탐닉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리하여 그 같은 파계 행위를 할 경우 승단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승려의 자격을 정지당하게 되었으며, 그런 빅쿠들은 스무 명의 빅쿠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그들이 참회하여 다시는 그런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인정되었을 때 빅쿠 전원의 동의로써 빅쿠 자격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계율을 정하시고 나서 덧붙여 이렇게 충고하시었다.

"이런 종류의 파계 행위는 금생에는 물론 다음 생에서도 업보를 받게 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Dhp117]

“비록 악을 저질렀어도,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 탐욕을 여의어야 하리.

악이 쌓이면 고통스럽다.”

 

이 가르침이 끝나자 많은 수행승들이 흐름에 든 경지 등을 성취했다.

 

상가디세사(Saṅgādisesa, 십삼승잔十三僧殘) : 율장 상가디세사는 13가지 항목으로 되어있으며 빠라지까(Pārājika, 사바라이四波羅夷) 다음으로 무거운 계율이다. 상가디세사를 어기면 최소 4명의 빅쿠가 계단에서 4번에 걸쳐 해당 갈마를 읽고, 자기가 범한 계목과 숨긴 날짜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숨긴 날짜 만큼 근신(parivāsa)을 해야 한다. 근신할 때는 ①그 기간 동안 같은 지붕아래에서 청정빅쿠와 함게 지내거나 잘 수 없다. ②한 사원내에 청정빅쿠와 함께 머물러야 한다. 등 13가지를 지켜야 한다. 다음에는 마낫따(mānatta, 마나타 摩那埵)를 해야 한다. 마낫타는 빅쿠 대중들이 계를 범한 빅쿠의 계행에 대해 좋아하고 만족하도록 6일 동안 해당 계율을 참회하는 것이다. 마낫타를 마친 빅쿠는 마지막으로 압바나(abbhāna)를 해야 한다. 압바나는 계단에서 최소 20명의 빅쿠와 함께 4번에 걸쳐 갈마를 하여 상가디세사를 범한 허물로부터 청정해졌음을 빅쿠 대중이 인정하고 그 빅쿠를 다시 승단내의 정식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근신부터 마낫타로 참회하고 압바나로 빅쿠의 신분이 복원될 대까지는 빅쿠의 자격이 일시정지된다.

상가디세사의 첫 번째 계율 : ‘고의로 정액을 내게 하면 꿈속을 제외하고 상가디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