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6 깟싸빠(Kassapa-Saṁyutta)

섬세하게 느끼지 못함의 경(Anottāpisutta, S16:2)

moksha 2021. 10. 7. 21:38

섬세하게 느끼지 못함의 경(Anottāpisutta, S16: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깟싸빠와 존자 싸리뿟따가 바라나씨 시에 있는 이씨빠따나의 미가다야에 있었다.

 

2. 그 때 마침 존자 싸리뿟따가 홀로 고요히 명상하다가 저녁 무렵에 일어나 존자 마하 깟싸빠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마하 깟싸빠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싸리뿟따는 존자 마하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3. [싸리뿟따]벗이여 깟싸빠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열반에 들 수 없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없지만, 노력을 기울이고 섬세하게 느끼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열반에 들 수 있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4. 벗이여, 어떻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열반에 들 수 없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없으며, 어떻게 노력을 기울이고 섬세하게 느끼면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열반에 들 수 있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있습니까?”

 

5. [깟싸빠]벗이여, 여기 어떤 수행승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미 생겨난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버리지 않으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지 않으면 나는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벗이여, 이와 같이 그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자일 것입니다.”

 

6. [싸리뿟따] 벗이여, 어떻게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는 자가 됩니까?”

[깟싸빠] “벗이여, 여기 어떤 수행승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아에게 생겨나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이미 생겨난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지 않으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면 유익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면,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한다면, 벗이여, 이와 같이 그는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7. 벗이여, 이와 같이 열심히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는 자는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열반에 들 수 없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없습니다.”

 

8. [싸리뿟따] 벗이여, 어떻게 노력을 기울이는 자가 됩니까?“

[깟싸빠] “벗이여, 여기 어떤 수행승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면, ‘이미 생겨난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지 않으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지 않으면 나는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면,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노력을 기울이면, 벗이여, 이와 같이 그는 노력을 기울이는 자일 것입니다.”

 

9. [싸리뿟따] 벗이여. 어떻게 섬세하게 느끼는 자가 됩니까?”

[깟싸빠] “벗이여. 여기 어떤 수행승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면 ‘이미 생겨난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지 않으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것이 나에게 생겨나면 유익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면,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것을 내가 버리면, 불리하게 되리라’라고 섬세하게 느끼면, 벗이여, 이와 같이 그는 섬세하게 느끼는 자일 것입니다.”

 

10. 벗이여, 이와 같이 열심히 노력을 기울이고 섬세하게 느끼는 자는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열반에 들 수 있고 위없는 평화에 이를 수 있습니다.”

 

섬세하게 느끼지 못함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