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의 경(Siṅgālasutta, S17: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새벽녘에 승냥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 놈은 개창이라는 병에 걸린 늙은 승냥이인데,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머물든지 어디에 앉든지 어디에 눕던지 불행과 재난에 빠진다.
4.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면 결코 한적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야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머물든지 어디에 앉든지 어디에 눕든지 그는 불행과 재난에 빠진다.
5.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명예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승냥이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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