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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가르침에 대한 앎의 경(Dhammaññūsutta, A7.68) : 수행승이 공양 받을 수 있는 7가지 조건

moksha 2019. 9. 12. 17:58

가르침에 대한 앎의 경(Dhammaññūsutta, A7.68)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일곱 가지 가르침을 갖춘 수행승은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고 선물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고 가장 훌륭한 복밭이다. 일곱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①가르침에 대해 알고 ②의미에 대하여 알고 ③자기에 대하여 알고 ④분수에 대하여 알고 ⑤때에 대하여 알고 ⑥대중에 대하여 알고 ⑦사람의 우열에 대하여 아는 것이다.

 

3.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가르침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의 수행승이 가르침 즉 경ㆍ응송ㆍ수기ㆍ게송ㆍ감흥어ㆍ여시어ㆍ전생담ㆍ미증유법ㆍ교리문답에 대하여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이 가르침 즉 경ㆍ응송ㆍ수기ㆍ게송ㆍ감흥어ㆍ여시어ㆍ전생담ㆍ미증유법ㆍ교리문답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면, 가르침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가르침 즉 경ㆍ응송ㆍ수기ㆍ게송ㆍ감흥어ㆍ여시어ㆍ전생담ㆍ미증유법ㆍ교리문답에 대하여 안다면, 가르침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행승들이여, 수행승이 가르침 즉 경ㆍ응송ㆍ수기ㆍ게송ㆍ감흥어ㆍ여시어ㆍ전생담ㆍ미증유법ㆍ교리문답에 대하여 알기 때문에,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안다.

 

4.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의미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라고 그때그때 말한 것의 의미를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이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라고 그때그때 말한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의미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라고 그때그때 말한 것의 의미를 안다면, 의미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 이것이 그 말한 것의 의미이다.’라고 그때그때 말한 것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그는 의미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알고 의미에 대하여 안다.

 

5.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자기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나는 이 만큼의 믿음, 배움, 버림, 지혜, 변재와 더불어 존재한다.’라고 자신에 대하여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나는 이 만큼의 믿음, 배움, 버림, 지혜, 변재와 더불어 존재한다.’라고 자신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자신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나는 이 만큼의 믿음, 배움, 버림, 지혜, 변재와 더불어 존재한다.’라고 자신에 대하여 안다면, 자신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나는 이 만큼의 믿음, 배움, 버림, 지혜, 변재와 더불어 존재한다.’라고 자신에 대하여 알기 때문에, 자신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알고 의미에 대하여 알고 자기에 대하여 안다.


6.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분수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을 수용할 때 분수에 대하여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이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을 수용할 때 분수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분수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을 수용할 때 분수에 대하여 안다면, 분수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약을 수용할 때 분수에 대하여 아기 때문에, 분수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알고 의미에 대하여 알고 자기에 대하여 알고 분수에 대하여 안다.

 

7.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때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이것이 가르칠 때이다. 이것이 질문할 때이다. 이것이 수행할 때이다. 이것이 홀로 명상할 때이다.“라고 때에 대하여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이 ‘이것이 가르칠 때이다. 이것이 질문할 때이다. 이것이 수행할 때이다. 이것이 홀로 명상할 때이다.'라고 때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때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가르칠 때이다. 이것이 질문할 때이다. 이것이 수행할 때이다. 이것이 홀로 명상할 때이다.'라고 때에 대하여 알면, 때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가르칠 때이다. 이것이 질문할 때이다. 이것이 수행할 때이다. 이것이 홀로 명상할 때이다.'라고 때에 대하여 알기 때문에, 때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알고 의미에 대하여 알고 자기에 대하여 알고 분수에 대하여 알고 때에 대하여 안다.

 

8.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모임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이것이 왕족의 모임이다. 이것이 바라문의 모임이다. 이것이 장자의 모임이다. 이것이 수행자의 모임이다. 거기에 이처럼 참석하여 이처럼 서야 하고, 이처럼 행동해야 하고, 이처럼 앉아야 하고, 이처럼 말해야 하고 이처럼 침묵해야 한다.’라고 모임에 대하여 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수행승이 ‘이것이 왕족의 모임이다. 이것이 바라문의 모임이다. 이것이 장자의 모임이다. 이것이 수행자의 모임이다. 거기에 이처럼 참석하여 이처럼 서야 하고, 이처럼 행동해야 하고, 이처럼 앉아야 하고, 이처럼 말해야 하고 이처럼 침묵해야 한다.’라고 모임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모임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왕족의 모임이다. 이것이 바라문의 모임이다. 이것이 장자의 모임이다. 이것이 수행자의 모임이다. 거기에 이처럼 참석하여 이처럼 서야 하고, 이처럼 행동해야 하고, 이처럼 앉아야 하고, 이처럼 말해야 하고 이처럼 침묵해야 한다.’라고 모임에 대하여 안다면, 모임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이것이 왕족의 모임이다. 이것이 바라문의 모임이다. 이것이 장자의 모임이다. 이것이 수행자의 모임이다. 거기에 이처럼 참석하여 이처럼 서야 하고, 이처럼 행동해야 하고, 이처럼 앉아야 하고, 이처럼 말해야 하고 이처럼 침묵해야 한다.’라고 모임에 대하여 알기 때문에, 모임에 대하여 아는 자라고 불린다. 이처럼 그는 가르침에 대하여 알고 의미에 대하여 알고 자기에 대하여 알고 분수에 대하여 알고 때에 대하여 알고 모임에 대하여 안다.

 

9.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사람의 우열에 대하여 아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두 가지 관점에서 사람에 대하여 안다.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고귀한 사람을 보기를 원하고, 한 사람은 고귀한 님을 보고자 원하지 않는다. 고귀한 님을 보고자 원하지 않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고귀한 님을 보고자 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고귀한 님을 보고자 원하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자 원하고 한 사람은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자 원하지 않는다.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자 원하지 않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자 원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자 원하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듣고, 한 사람은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듣지 않는다.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듣지 않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듣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듣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가르침을 듣고 기억하고, 한 사람은 가르침을 듣고 기억하지 못한다. 가르침을 듣고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기억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가르침을 듣고 기억하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기억한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하고, 한 사람은 기억한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하지 않는다. 기억한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하지 않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기억한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하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의미를 알고 가르침을 알아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고, 한 사람은 의미를 알지 못하고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가르침을 알지 못해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지 못한다. 의미를 알지 못하고 가르침을 알지 못해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지 못하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의미를 알고 가르침을 알아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의미를 알고 가르침을 알아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하지 않고, 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하지 않는 자는 그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실천하는 자는 그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은 두 가지 관점에서 사람에 대하여 알고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사람의 우열에 대하여 안다.

 

10.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가르침을 갖춘 수행승은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고 선물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다.”

 

가르침에 대한 앎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