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비싸카의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자들에 대한 경(Visākhamanāpakāyikasutta, A8:47) : 부녀자의 8가지 도리와 생천

moksha 2018. 2. 12. 22:55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비싸카의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자들에 대한 경(Visākhamanāpakāyikasutta, A8:47)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뿝바라마에 있는 미가라마뚜 강당1에 계셨다.

 

2. 그 대 미가라의 어머니 비싸카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미가라의 어머니 비싸카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비싸카여, 이와 같은 여덟 가지 원리를 갖추면, 여인이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하늘사람들 사이에 태어납니다. 여덟 가지란 무엇입니까?

 

3. 비싸카여, 세상에 여인이 그 부모가 남편에게 시집보내면,

1) 그의 이익을 바라고 안녕을 추구하고 애민한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 그보다 먼저 일어나고 그보다 늦게 자며 함께 일을 거들고 마음에 들게 행동하고 사랑스런 말을 합니다.

 

2) 남편이 존중하는 어머니나 아버지나 수행자나 성직자들이 있으면, 그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그들이 방문하면, 자리를 제공하거나 물을 제공하여 영접합니다.

 

3) 남편을 위해 양모나 면화와 같은 집안일에 밝고 부지런하여 올바른 수단을 강구하여 그 일을 처리하고 정리합니다.

 

4) 남편을 위해 노비, 하인, 일꾼과 같은 집안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일을 했으면 일을 했다고 알고, 일을 하지 않았으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 환자가 있다면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씹을 만한 음식과 먹을 만한 음식을 몫에 따라 나누어 줍니다.

 

5) 남편이 재물이나 곡식이나 금은을 가져오면 그것을 보존하고 잘 수호하며, 사기를 당하지 않고 도둑을 맞지 않고 술에 취하여 탕진하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습니다.

 

6) 재가의 여신도로 부처님에게 귀의하고, 가르침에 귀의하고,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7) 계행을 갖추어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는 것을 삼가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는 것을 삼가고, 거짓말을 하는 것을 삼가고, 곡주나 과일주 등의 취기있는 것에 취하는 것을 삼갑니다.

 

8) 보시를 갖추어 마음속에 인색의 때를 제거하여 관대하게 주고 아낌없이 주고 기부를 즐기고 요구에 응하고 베풀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집에서 삽니다.

 

4. 비싸카여, 이와 같은 여덟 가지 원리를 갖추면, 여인이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하늘사람들 사이에 태어납니다.”

 

[세존]“끊임없이 항상

열심히 노력하여 부양하고

일체의 소망을 들어주는 남편을

아내는 경멸하지 않네.

 

착한 여인은 남편을

질투의 말로 화내게 하지 않고

현명한 여인은

남편이 존중하는 모든 님을 영접하네.

 

정진하고 게으름이 없고

주위의 사람에게 친절하고

남편에게 사랑스럽게 행하고

재산을 잘 수호하네.

 

이와 같이 행동하며

남편의 소망을 기꺼이 따르는 여인이

그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하늘사람들이 사는

그곳에 다시 태어나네.”

 

비싸카의 마음에 드는 몸을 지닌 자들에 대한 경이 끝났다.


  1. 미가라마뚜 강당 : 미가라마뚜 빠사다(Migāramātu pāsāda)의 번역으로서 이 정사(精舍)는 사왓티의 동쪽 교외에 있었는데, 위사카(Visākhā)의 별명인 녹자모(鹿子母)를 따서 미가라마뚜-빠사다(Migāramātu pāsāda) 즉 녹자모강당(鹿子母講堂)이라 하기도 하며, 사왓티의 동쪽에 있는 정사이므로 동원정사(東園精舍, 뿝바라마(Pubbārāma)라고도 부르고 혹은 동원녹자모강당(東園鹿子母講堂)이라 하였다. 1층과 2층에는 각각 5백 개의 승방이 만들어졌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