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자아가 있다는 견해의 경(Attānudiṭṭhisutta, S22:15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무엇에 집착하고 무엇에 탐착하면 이와 같이 '자아가 있다.'라는 견해가 생겨나는가?"
2.[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원리는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안내자로 하고 세존을 의지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 뜻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새기겠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러면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수행승들은‘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세존] “수행승들이여,
1)물질이 있을 때 물질에 집착하고 물질에 탐착하면,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난다.
2)느낌이 있을 때 느낌에 집착하고 느낌에 탐착하면,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난다.
3)지각이 있을 때 지각에 집착하고 지각에 탐착하면,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난다.
4)형성이 있을 때 형성에 집착하고 형성에 탐착하면,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난다.
5)의식이 있을 때 의식에 집착하고 의식에 탐착하면,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난다.”
4.[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데,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5.[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데,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6.[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각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데,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7.[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성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데,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8.[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식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데, 자아가 있다는 견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9.[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물질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지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성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앎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자아가 있다는 견해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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