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음의 경(Jāgarasutta, S1: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깨어 있을 때 어떤 것이 잠자고
잠잘 때 어떤 것이 깨어 있는가?
어떤 것으로 티끌에 물들며
어떤 것으로 맑고 깨끗해지는가?”
3. [세존] “깨어 있을 때 다섯이 잠자고
잠잘 때 다섯이 깨어 있으며
다섯으로 티끌에 물들고1
다섯으로 맑고2 깨끗해지네.”
깨어있음의 경이 끝났다.
- 깨어 있을 때에 잠자는 것과 티끌에 물드는 것은 다섯 가지 장애[오장(五障), pañca nīvaraṇāni] 즉 ➀감각적 욕망(欲, kāmāchanda), ➁악의(瞋恚, vyāpāda), ➂해태와 혼침(昏沈, thīna-middha), ④들뜸과 회한(悼擧惡作, uddhacca-kukucca), ⑤회의적 의심(疑, vicikichā)을 말한다. [본문으로]
- 잠잘 때 깨어 있는 것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다섯 가지 능력[오근(五根), pañca indriyāni] 즉 ①믿음(信, saddhā) ②정진(精進, viriya) ③사티(念, sati) ④집중(三昧, samādhi) ⑤지혜(慧, paññā)를 말한다. [본문으로]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 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혼미함의 경(Susammuṭṭhasutta, S1:8) : 성스러운 가르침을 잘 알아서 험난한 길을 평탄하게 걷는다네 (0) | 2019.01.10 |
---|---|
잘 알지 못함의 경(Appaṭviditasutta, S1:7) : 성스러운 가르침을 잘 알아서 (0) | 2019.01.10 |
어떤 것을 끊으랴의 경(Katichindasutta, S1:5) : 어떤 것을 끊고 버리고 닦고 극복해야 거센 흐름을 건너는가 (0) | 2019.01.09 |
스쳐감의 경(Accentisutta, S1:4) : 세속의 자양을 버리고 고요함을 원하리 (0) | 2019.01.09 |
덧없음의 경(Upanīyasutta, S1:3) : 죽음의 두려움을 꿰뚫어 보는 사람은 (0) | 201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