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 하늘사람(Devatā-Saṁyutta)

어떤 것을 끊으랴의 경(Katichindasutta, S1:5) : 어떤 것을 끊고 버리고 닦고 극복해야 거센 흐름을 건너는가

moksha 2019. 1. 9. 23:40

어떤 것을 끊으랴의 경(Katichindasutta, S1: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하늘사람이 한 쪽에 서서 세존의 앞에서 이처럼 시를 읊었다.

 

2. [하늘사람] “어떤 것을 끊고 어떤 것을 버리랴?

    그 위에 어떤 것을 더 닦고

    어떤 집착을 극복해야

    거센 흐름을 건넌 수행승이라 부르랴?”

 

3. [세존] “다섯을 끊고1 다섯을 버린 뒤2

   그 위에 다섯을 더 닦고3

   다섯 가지 집착4을 마침내 극복하면

   거센 흐름을 건넌 수행승이라고 부르리.”

 

어떤 것을 끊으랴의 경이 끝났다.


  1. 다섯 가지 끊어야 할 것 : 5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5하분결(五下分結, Orambhāgiyāni-saṃyojanāni)] : ①유신견(有身見, sakkāyadiṭṭhi, 개체가 있다는 견해) ②회의적 의심(疑, vicikicchā) ③계금취견[戒禁取見, 계율이나 규범, 금지 조항에의 집착( sīlabhataparāmāsa)] ④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欲貪, 愛慾, kāmarāgā) ⑤악의(惡意, paṭigha, 분노)(여기서 하(下)는 삼계(三界)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욕계(欲界)를 가르킨다.) [본문으로]
  2. 버려야 할 것 : 5가지 높은 단계의 결박[5상분결(五上分結), Uddhambhāgiyāni saṁyojjāni] : ⑥색탐[色貪, rūpa-rāga, 색계에 대한 집착] ⑦무색탐[無色貪, arūpa-rāga, 무색계에 대한 집착] ⑧들뜸[도거악작(掉擧惡作), uddhacca-kukkucca] ⑨자만[만(慢), māna] ⑩어리석음[무명(無明), avijjā] (여기서 상(上)은 삼계(三界) 중 위에 있는 두 개, 곧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가르킨다.) [본문으로]
  3. 다섯 가지 닦아야 할 것 : 5가지 능력[오근(五根), pañca indriyāni] ①믿음(信, saddhā) ②정진(精進, viriya) ③사티(念, sati) ④집중(三昧, samādhi) ⑤지혜(慧, paññā) [본문으로]
  4. 다섯 가지 극복해야 할 집착(saṅgā) : ①욕망(貪, rāga) ②성냄(瞋,dosa) ③어리석음(痴, moha) ④교만(慢, māna) ⑤견해(見解, diṭṭhi)]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