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날라까빠나 법문의 경(Naḷakapānasutta, MN.6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꼬쌀라 국의 날라까빠나 마을의 빨라싸 숲에 계셨다.
2. 그 때 아주 잘 알려진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 존자 아누룻다. 존자 난디야, 존자 낌빌라, 존자 바구, 존자 꾼다다나, 존자 레바따, 존자 아난다와 다른 아주 잘 알려진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세존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3. 그런데 그 때 세존께서는 수행승의 무리에 둘러싸여 노지에 앉아 계셨다. 세존께서는 이들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에 대하여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나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는데,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들이 청정한 삶에 대하여 기뻐하는가?”
이와 같이 말씀하셨으나 그 수행승들은 침묵했다.
4. 두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이들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에 대하여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나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는데,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들이 청정한 삶에 대하여 기뻐하는가?”
이와 같이 말씀하셨으나 두 번째에도 그 수행승들은 침묵했다.
5. 세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이들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에 대하여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나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는데,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들이 청정한 삶에 대하여 기뻐하는가?”
이와 같이 말씀하셨으나 세 번째에도 그 수행승들은 침묵했다.
6. 그러자 세존께서는 ‘내가 그들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에게 직접 질문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존자 아누룻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모두 청정한 삶에 대하여 기뻐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분명히 청정한 삶에 대하여 기뻐합니다.
“아누룻다여, 훌륭하다. 훌륭하다. 그대들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청정한 삶을 기뻐하는 것은 그대들 모두에게 훌륭한 일이다. 아누룻다여, 그대들은 꽃다운 청춘을 갖추고 아주 검은 머리를 하고 있고 인생의 초년에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빠질 수도 있으나, 아누룻다여, 그대들은 꽃다운 청춘을 갖추고 아주 검은 머리를 한 인생의 초년인데도 불구하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 빠지지 않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그대들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것은 왕의 명령 때문도 아니고, 도둑에 쫓겨서도 아니고, 부채 때문도 아니고, 공포 때문도 아니고, 빈궁 때문도 아니다. 그대들은 이와 같이 ‘나는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 빠졌다. 나는 괴로움에 빠졌고 괴로움에 사로잡혔다. 나는 이러한 모든 괴로움의 다발을 종식시키는 것에 대해 알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것이 아닌가?”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7. “아누룻다여, 이와 같이 출가한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떠나더라도, 기쁨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또한 그보다 더욱 평화로운 것을 얻지 못하면, 탐욕이 마음을 사로잡고, 분노가 마음을 사로잡고, 해태와 혼침이 마음을 사로잡고, 흥분과 회한이 마음을 사로잡고, 의심이 마음을 사로잡고, 불쾌가 마음을 사로잡고, 권태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누룻다여, 그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떠나더라도, 기쁨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또한 그보다 더욱 평화로운 것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누룻다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떠나서, 기쁨과 행복을 얻거나 또한 그보다 더욱 평화로운 것을 얻는다면, 탐욕이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분노가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해태와 혼침이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흥분과 회한이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의심이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불쾌가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권태가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다. 아누룻다여, 그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을 떠나서, 기쁨과 행복을 얻거나 또한 더욱 평화로운 것을 얻기 때문이다.
8. 아누룻다여, 그대들은 나에 관하여 이와 같이 ‘여래는 번뇌를 일으키고 거듭 태어남을 불러오고 두려움을 가져오고 괴로움을 유발하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그러한 번뇌들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성찰한 뒤에 수용하고 어떤 것을 성찰한 뒤에 동의하고 어떤 것을 성찰한 뒤에 멀리하고 어떤 것을 성찰한 뒤에 제거한다.’라고 생각하는가?”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세존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이와 같이 ‘여래는 번뇌를 일으키고 거듭 태어남을 불러오고 두려움을 가져오고 괴로움을 유발하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그러한 번뇌들을 버렸기 때문에, 여래는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동의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멀리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제거한다.’라고 생각합니다.”
9. “아누룻다여, 훌륭하다. 훌륭하다. 여래에게는 번뇌를 일으키고 거듭 태어남을 불러오고 두려움을 가져오고 괴로움을 유발하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그러한 번뇌들이 잘리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래는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동의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멀리하고 성찰한 뒤에 어떤 것을 제거한다.”
10. “아누룻다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래는 어떤 이익을 바라고 제자가 죽었을 때에 ‘아무개는 여기에 태어났다. 아무개는 저기에 태어났다.’라고 다시 태어남에 관하여 선언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스승으로 하고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그 말씀하신 바의 의미를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듣고 새길 것입니다.”
11. “아누룻다여, 여래가 제자가 죽었을 때에 ‘아무개는 여기에 태어났다. 아무개는 저기에 태어났다.’라고 다시 태어남에 관하여 선언하는 것은 사람을 기만하기 위한 것이거나 현혹시키기 위한 것이거나 이득과 환대와 명예와 칭찬을 얻기 위한 것이거나 또는 ‘이와 같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준다.’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아누룻다여, 고귀한 것에 고무되고 고귀한 것에 기뻐하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그것에 대하여 듣고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되면, 아누룻다여, 그것이 그들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12.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어떤 수행승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수행승이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그는 궁극적인 앎을 성취했다.’고 선언했다.’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승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수행승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승은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3.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어떤 수행승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이름의 수행승이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다섯 가지의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어서 홀연히 태어나 저 세상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승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수행승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승은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4.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어떤 수행승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이름의 수행승이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줄여서 한 번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한 번 돌아오는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승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수행승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승은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5.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어떤 수행승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이름의 수행승이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어서 더 이상 타락하지 않고 반드시 구경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든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승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수행승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승은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6.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수행녀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수행녀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그녀는 궁극적인 앎을 성취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녀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수행녀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녀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7.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수행녀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수행녀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다섯 가지의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어서 홀연히 태어나 저 세상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녀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수행녀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녀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8.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수행녀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수행녀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줄여서, 한 번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한 번 돌아오는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녀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수행녀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녀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19.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수행녀가 이와 같이 ‘이러이러한 수행녀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세가지 결박을 끊어서 더 이상 타락하지 않고 반드시 구경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든 님이 되었다.’라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수행녀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수행녀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수행녀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0.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남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남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어서 홀연히 태어나 저 세상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님이 되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재가의 남자신도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재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재가의 남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남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1.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남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남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줄여서, 한 번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한 번 돌아오는 님이 되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재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재가의 남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남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2.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남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남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어서 더 이상 타락하지 않고 반드시 구경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든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에게는 그에 대하여 ‘이 존자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자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재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는 그 재가의 남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남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3.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여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여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어서 홀연히 태어나 저 세상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님이 되었다.’라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재가의 여자신도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재가의 여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여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4.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여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여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줄어서, 한 번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한 번 돌아오는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재가의 여자신도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선정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재가의 여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여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5. 아누룻다여, 세상에서 재가의 여자신도가 이와 같이 ‘이러한 이름의 재가의 여자신도가 죽었는데 세존께서는 그녀에 대하여 ‘세 가지 결박을 끊어서 더 이상 타락하지 않고 반드시 구경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든 님이 되었다.’고 선언했다.’라고 듣는다. 그리고 그 재가의 여자신도에게는 그녀에 대하여 ‘이 존귀한 여인의 계행은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삼매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지혜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성취는 이와 같고, 이 존귀한 여인의 해탈은 이와 같다.’라고 스스로 보거나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다. 그녀는 그 재가의 여자신도의 믿음, 계행, 배움, 베풂, 지혜를 새기며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한다. 이와 같이 해서 그 재가의 여자신도는 평화로운 삶을 얻게 된다.
26. 아누룻다여, 이와 같이 여래가 제자가 죽었을 때에 ‘여기에 태어났다. 저기에 태어났다.’라고 다시 태어남에 관하여 선언하는 것은 사람은 기만하기 위한 것이거나 현혹시키기 위한 것이거나 이득과 환대와 명예와 칭찬을 얻기 위한 것이거나 또는 ‘이와 같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준다.’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아누룻다여, 고귀한 것에 고무되고, 고귀한 것에 기뻐하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그것에 대하여 듣고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되면, 아누룻다여, 그것이 그들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27.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존자 아누룻다는 세존께서 하신 말씀에 만족하며 기뻐했다.
날라까바나 법문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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