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포교하는 이의 마음가짐과 자세

6. 포교하는 이의 마음가짐과 자세

 

초전법륜 및 전도 선언에서 보듯이 부처님의 설하는 법을 받는 자는 그 법에 따라 행하기 때문에 전(轉)이라 하고 널리 편다는 뜻으로 포(布)로 그 쓰임, 그 흐름을 바퀴로 하여 사념처를 구족하는 것을 바퀴로 하고 오근, 오력을 축으로 하여 사여의족을 바퀴 테로 한다는 것으로 포교하는 이는 귀담아 듣기(敬聽)와 비추어 주기(反映)에 능함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1) 포교하는 이의 마음가짐

 

포교하는 이는 그 마음가짐이 팔정도 및 사성제의 진리의 바탕에서 중생을 요익(饒益)케 하고자 하는 사무량심과 사섭법에 의거한 마음가짐으로 포교의 일선에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가르침을 펴면서 듣는 이를 위해 대비심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악마의 소행이다” ： 마역경(魔逆經)

 

1) 불교의 사상적 특질의 이해

① 인간 절대 긍정의 사상

각 사람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신의 청정한 불성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다.

② 생명 존중사상

삼라만상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

③ 생명 존재 환경의 보존사상

각종 생명을 존재케 하는 분위기 및 환경을 만들어 생명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게 자연 환경을 보존하는 사상

③ 보편적 사유의 가치관 정립

서로의 상생 관계 즉 자리이타의 개념

   

2) 사섭법의 측면

① 보시(布施)：남을 배려하는 또는 베푸는 마음의 자세

② 애어(愛語)：부드럽고 따뜻한 말로 용기를 주고 좋은 길로 이끄는 마음

③ 이행(利行)：남을 위한 바른 행을 가르치고 자신의 바른 행에 의해 타인도 이익이 되는 것

④ 동사(同事)：남이 당하는 모든 일(괴로움, 슬픔, 즐거움)을 동고동락하여 함께 깨달음의 길에 이르는 것

 

3) 팔정도의 측면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

(正見,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

 

4) 사성제의 측면：고제(苦諦), 집제(集諦), 멸제(滅諦), 도제(道諦)

사성제에 의거하고 팔정도에 입각하여 새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마음의 진리가 합일되도록 수행이 그 마음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5) 사무량심의 측면

① 자(慈)：진정한 자애로운 무량한 마음

② 비(悲)：상대가 슬플 때 같이 슬퍼해 주는 무량한 마음

③ 희(喜)：상대가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주는 무량한 마음

④ 사(捨)：상대가 진실을 몰라주어도 담담히 바라보아 주는 무량한 마음

 

  (2) 포교하는 이의 자세 및 자질

포교하는 이는 그 자세는 포교의 덕목을 바탕으로 매사에 깨달음을 얻어 무애(無碍)한 자질과 재능으로 밖으로 그 언어가 온화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감동, 감응할 수 있는 언어의 기법 및 표현이 중요하다.

 

1) 포교사의 덕목：실(室), 의(衣), 좌(坐), 법(法)

2) 전법자의 4대 조건：성(聲), 박(博), 재(才), 변(辯)

3) 사무애변(四無碍辯)：법무애변, 의무애변, 사무애변, 요설무애변

  (法無碍辯, 意無碍辯, 辭無碍辯, 樂說無碍辯)

 

4) 언어표현 및 언어 기법

① 언어 표현

상대방이 위화감 느끼지 않는 유화적 언어 및 긍정적인 언어의 표현과 어려운 언어보다 간결하고 의사전달이 쉽고 명쾌한 단어를 사용

② 언어 기법

품위가 있고 바르고 고운말과 표준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3) 결론

포교하는 이는 상대방을 바른 행동(戒, 사성제, 육바라밀)으로 이끌고 그 마음이 평온하게 안정시키고(定, 선법, 관법) 깨달음에 도달하게(慧, 연기, 중도, 삼법인) 돕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이며 방향일 것이다.

 

1) 바르고 넓은 즉 편견이 없고 두루 포옹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 이치에 명확하고 요달하여 모든 법 및 사리판단에 명료할 것.

3) 방편바라밀로써 어느 계층에도 통할 수 있는 그 진실한 방편을 요구된다.

4) 존경받을 수 있게 언행의 일치와 재물에 관한 공명정대 및 투명성을 가져야 한다.

5)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넓은 지식과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