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9장 불교 문화

(5) 목탁(木鐸) (6) 죽비(竹篦) (7) 요령(搖鈴) (8) 염주(念珠)

moksha 2017. 7. 8. 22:01

(5) 목탁(木鐸)


①목어에서 발전된 둥근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

②법회・염불・독경 등 각종 불교의식을 집전할 때 사용되며, 공양할 때나 대중을 모을 때도 쓴다.

③이러한 물고기 모양의 목어・목탁・풍경 등은 물고기가 잠을 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듯이 수행자들도 방

   일하지 말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6) 죽비(竹篦)

 

①대나무를 두 쪽으로 갈라지게 만든 것.

②손바닥에 침으로써 소리를 내어 참선할 때 입정(入定)과 출정(出定)을 알리기 위해 친다.

장군죽비라고 하는 대형 죽비가 있어 대중이 모여 참선할 때 졸음을 쫒는 경책용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7) 요령(鈴)


①절에서 영가 천도재 등 의식을 치를 때 오른손으로 잡고 흔드는 놋쇠로 만든 법구이다.

②요령 사용법에는 일자요령・심자요령・상하요령 등이 있는데 스님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법도이

   다.

 

(8) 염주(念珠)


①염주(念珠)는 글자 그대로 생각의 구슬이다.

②염불이나 절을 할 때 손에 걸거나, 손으로 돌리면서 번뇌망상을 없애고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부처님을

   간절하게 생각하는 도구이다.

③<목환자경>에 의하면 목환자 백여덟개를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어 돌리면서 불법승 삼보를 항상 염

   하면 중생 마음속의 백여덟가지의 번뇌가 소멸되고 수승한 과위를 얻는다고 설해져 있다.

④염주에는 백팔번뇌를 없애기 위한 백팔염주가 대표적이고 그밖에 천염주, 삼천염주 등이 있, 손목에

   거는 7개, 16개, 21개 등의 단주(=합장주)도 있다.

 

백팔번뇌

원래 불교에서 108이란 숫자는 매우 많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108번뇌란 사람이 끊어야 할 번뇌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불교 교학이 발달하면서 이 108이란 숫자의 의미도 더욱 정확하게 산출하게 됐다.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의 주장이 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이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육경(六境)을 접촉 할 때 각각 호(好)・오(惡)・평등(平)의 세 가지가 서로 같지 않아서 18번뇌를 일으키고 또 고(苦)・락(樂)・사(捨)의 삼수(三受)가 있어 18번뇌를 내니 모두 합하여 36종이고 여기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를 곱하면 108번뇌가 된다.

사람의 감각(六根)과 감각의 대상(六塵)이 결합해 여섯 가지 작용 즉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분별작용 등을 하고 이것이 각각 좋고(好)・나쁘고(惡)・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平) 세 가지로 느껴 18가지의 번뇌가 있으며 또 이 18가지 번뇌는 각각 더러움(染)과 깨끗함(淨)이 있어 36가지(18×2)의 번뇌가 있고 여기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를 곱하여 108번뇌로 보는 견해다.

또 다른 설명은 여섯 가지의 작용들이 각각 좋고(好)・나쁘고(惡)・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平)・괴롭고(苦)・즐겁고(樂)・괴로움도 아니고 즐겁지도 않은(捨) 여섯 가지가 있어 모든 번뇌를 36가지(6×6)로 보고 여기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를 곱하면 108번뇌로 보는 견해다.


(9) 발우(鉢盂)ㆍ바루


①산스크리트어 패트라(Patra)의 음역으로 발다라(鉢多羅)로 표기하고 발(鉢)과 그릇 우(盂)의 합성어

   로서 나무를 대접모양으로 깎아 만든 스님들의 밥그릇을 말한다.

②부처님 당시에는 1개뿐이었으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4개로 되었다.

③공양시에는 <소심경>이라는 경을 외우며 그 절차에 따라 발우를 펴 식사를 한다.

④발우 공양법은 많은 대중들이 가장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식사를 끝낼 수 있고 고춧가루 하나 남기지

   않는 가장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식사법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한 현대사회에 큰 교훈을 주고 있는

   절집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10) 불자(拂子)


①삼이나 짐승의 털을 묶어서 자루 한 끝에 매어 달은 것으로 수행자의 마음의 번뇌를 먼지처럼 털어버

   림을 상징하는 도구이다.

②선종에서는 방장스님이 손에 지녀 지휘봉과 권위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