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93] 아누룻다 테라 이야기 아누룻다(Anuruddha) 테라는 자기 까사가 낡고 더럽혀지고 찢어졌으므로 새 까사를 만들려고 쓰레기장에서 남들이 버린 옷 조각들을 줍고 있었다. 이때 아누룻다의 전생의 아내였던 잘리니는 천상에 살고 있었는데, 자기의 전생 남편이 쓰레기장에서 옷감을 주워 까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고 즉시 천상의 좋은 옷감 세 조각을 쓰레기 더미에 넣고 끄트머리가 보이게 해두었다. 아누룻다는 쓰레기장을 헤매다가 그 옷감을 발견하자 그것을 가져와 수도원에서 까사를 만들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으뜸가는 제자들과 그 밖의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오시어 아누룻다가 바느질하는 것을 도와주시었다. 그때 잘리니는 젊은 여인으로 변신하여 수도원에 내려왔다가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아누룻다의 바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