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중도 4

제3장 부처님의 가르침 1. 부처님의 가르침 (3) 중도(中道)

(3) 중도(中道) 1) 불교의 핵심교설의 하나로서 한쪽에 치우친 양 극단을 떠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리이다. 2) 중도란 중간 길> 또는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한 가운데>라는 식의 중간주의나 타협적인 중용(中庸)이 아니다. 3) 중도의 중(中)이란 팔정도의 정(正), 즉 바른 길>이라는 뜻이다. 이는 실제 인간생활에 적용되는 요긴한 도리로서, 공리공론(空理空論)이 아닌 정도(正道)를 말하는 것이다. 4) 중도의 중(中)은 한 가운데라는 고정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좀 더 자유로운 자연성을 뜻하며, 이것도 저것도 아닌 단순한 절충주의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상대적인 개념을 초월하는 사상이며, 동시에 실천적으로는 대립된 입장의 어느 한편에 국집하지 않는 태도인 것이다. 5) 있는 그대로 보되 걸림(선입..

아쩰라 깟싸빠의 경(Acelakassapa-sutta, S12:17) : 영원주의와 허무주의를 떠난 중도의 가르침

아쩰라 깟싸빠의 경(Acelakassapa-sutta, S12:1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와빠1에 계셨다. 2. 그 때 세존께서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라자가하 시로 들어가셨다. 3. 그 때 아쩰라 깟싸빠2가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4. 한 쪽으로 물러나서서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저는 존자 고따마께 기꺼이 어떤 점에 관하여 질문을 하려 합니다. 만약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질문에 대답해 주십시오.” [세존] “깟싸빠여, 지금은 질문할 때..

무명을 조건으로의 경 ①(Paṭhamāvijjāpaccayasutta, SN.12:35) : 여래는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무명을 조건으로의 경 ①(Paṭhamāvijjāpaccayasutta, SN.12:3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