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경(Puppasutta, S22:9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세상과 싸우지 않는다. 세상이 나와 싸운다. 수행승들이여, 진리를 설하는 자는 세상의 누구와도 싸우지 않는다. 2.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현자들이‘아니다’라고 여기는 것은 나도 그것을‘아니다’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현자들이‘이다’라고 여기는 것은 나도 그것을‘이다’라고 말한다. 3. 수행승들이여, 왜 세상에서 현자들이‘아니다’라고 여기는 것에 대하여 나도 그것을‘아니다’라고 말하는가? 1)수행승들이여, 세상에 현자들은 물질에 대하여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불변한 것이‘아니다’라고 여기는데 나도 그것을‘아니다’라고 말한다. 2)수행승들이여, 세상에 현자들은 느낌에 대하여 ..